핑크뮬리의 개화가 시작되면서 안동 낙동강변의 핑크뮬리 그라스원이 온통 분홍빛으로 물들었다.
지난 2018년 낙동강변 둔치에 3천㎡ 규모로 조성한 뒤 지난해부터 SNS상에서 안동의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이곳엔 핑크뮬리 4만 본이 식재됐으며, 현재 분홍빛 꽃이삭을 피우기 시작했다.
이달 말쯤 만개하면 11월 초까지 가을 햇빛에 반짝이는 분홍 물결을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시는 개화에 맞춰 핑크뮬리 그라스원 일원에 포토존을 설치했다. 지난해에 이어 ‘핑크로 물들 길’이라는 부제로 감성적인 가랜드(장식소품)와 조형물 등 다양한 포토존이 마련돼 낭만적인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사진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안동시 관계자는“깊어가는 가을에 분홍빛 물결을 감상하면서 힐링의 시간을 갖길 바라며 다가오는 추석 명절에 핑크뮬리를 배경으로 멋진 인생샷을 남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제공=안동시) /윤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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