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통합신공항 이전지 선정방식 ‘후보지별 찬성율+투표 참여율’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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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통합신공항 이전지 선정방식 ‘후보지별 찬성율+투표 참여율’ 결정
  • 윤도원 기자
  • 승인 2019.11.24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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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의형 시민의견조사위원회, 시민참여단 설문조사 결과
대전KT인재개발원에서 시민참여단이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 최종 이전지 선정 투표 방식을 놓고 토론을 하고 있다.
대전KT인재개발원에서 시민참여단이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 최종 이전지 선정 투표 방식을 놓고 토론을 하고 있다.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최종 이전지 선정 방식은 ‘이전 후보지 관점(공동후보지 분리) + 투표참여율 방식’이 대구 군 공항 이전부지 선정기준(안)으로 채택됐다.

대구 군 공항 이전부지 선정기준 수립을 위한 ‘숙의형 시민의견조사위원회’(위원장 하혜수, 이하 ‘조사위원회’)는 24일 시민참여단이 설문조사에서 선택한 ‘이전후보지 관점(공동후보지 분리) + 투표참여율 방식’이 대구 군 공항 이전부지 선정기준(안)으로 채택되었다고 발표했다.

설문조사 항목은 대구시, 경상북도, 군위군, 의성군 간 기존에 논의된 4가지 주민투표 및 부지선정 방식이었다.

채택된 ‘이전후보지 관점(공동후보지 분리) + 투표참여율 방식’이란, ‘주민투표’는 군위 군민은 투표용지 2장으로 단독후보지(군위 우보지역)와 공동후보지(의성비안·군위소보 지역)에 각각 찬반 여부를, 의성군민은 투표용지 1장으로 공동후보지에 찬반 투표를 하고, 3개 지역별(우보, 소보, 비안)로 주민투표 찬성률(1/2) + 투표참여율(1/2)을 합산한 결과가, 군위 우보지역이 높으면 단독후보지를, 군위 소보지역 또는 의성 비안지역이 높으면 공동후보지를 이전부지로 선정하는 방식이다.

설문조사에는 (주)한국리서치에서 지역·연령·성별을 고려하여 무작위로 추출한 후 시민참여단 200명(군위군 100명, 의성군 100명)이 참여하여 2박 3일간 숙의를 한 후 조사한 결과, ‘이전후보지 관점(공동후보지 분리) + 투표참여율 방식’이 과반을 확보하였다.

이전후보지 관점(공동후보지 분리)+투표참여율 방식을 101명(50.5%)이 선택하였으며, △이전후보지 관점 방식을 99명(49.5%)이 선택하여, ‘이전후보지 관점(공동후보지 분리)+투표참여율’방식을 2명(1%)이 많이 선택하였다.

조사위원회 하혜수 위원장은 빠듯한 숙의 일정에도 불구하고 ‘숙의형 시민의견 조사’ 과정을 성실하고 책임 있게 수행하여, 향후 대구·경북 발전을 위해 중대한 선택을 해 준 시민참여단에 감사를 표하고, 시민참여단증을 수여했다.

이번 숙의형 시민참여 조사는 국내 공론화 사례에서 최초로 직접 이해관계자 집단을 대상으로 진행했음에도 불구하고, 공익적 관점에서 합의형성을 이루었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

이전부지 선정위원회는 ‘숙의형 시민의견 조사위원회’가 권고한 내용을 반영하여 오는 28일 ‘대구 군 공항 이전부지 선정절차와 기준’을 심의·의결할 예정이다.

이후 국방부는 12월 4일∼5일 의성군, 군위군 주민 공청회를 실시하고, 12월중 ‘이전주변지역 지원계획’을 심의·의결 한 후 주민투표, 지자체장의 유치 신청을 거쳐, 관계 부처·지자체와 협조하여 속도감 있게 최종 이전부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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