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립 포은오천도서관이 지난 9월 시범운영을 시작하면서 함께 운영한 유아 체험형 동화구연 프로그램 ‘실감 놀이터에서 놀자!’가 유아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실감 놀이터에서 놀자!’는 포은오천도서관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하는 공모사업 ‘2023년 공공도서관 실감형 체험관 조성 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됨에 따라 추진됐다.

실감형 체험관은 대국민 미디어 문화 향유 확대를 위해 도서관 콘텐츠(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제공)와 첨단기술을 융합한 공간으로 조성됐다. 포은오천도서관은 어린이 특성화 도서관의 성격에 걸맞게 유아 VR 체험형 동화구연관으로 ‘실감 놀이터’를 운영하고 있다.

VR 체험형 동화구연이란 크로마키 촬영기법을 이용해 동화 배경에 어린이 본인의 모습을 합성하고 역할극을 하며 동화책 속 인물 체험을 할 수 있다. 현재 매주 금요일 오전 11시 유치원 견학프로그램과 매주 일요일 오전 11시 ‘실감 놀이터에서 놀자!’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김세원 시립도서관장은 “포은오천도서관 체험형 동화구연 프로그램으로 어린이들이 도서관에서 더욱 즐겁고 신나는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돼 기쁘다”며, “다가오는 새해에도 새롭게 제공되는 다양한 동화 콘텐츠로 더 활발하게 운영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놀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