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에서 김장철을 맞아 수산물을 구입하면 온누리상품권 최대 2만 원을 환급받을 수 있는 행사가 열린다.
이는 일본 후쿠시마 오염 처리수 방류로 위축된 수산물 소비촉진을 위해 해양수산부에서 주최하는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로 올해 2번째 영덕에서 열린다. 이번 김장철에는 경북에서 2개 시장에서만 진행되며 그중 하나가 영덕읍시장이다.
행사기간은 오는 20일부터 26일까지이며 영덕읍시장 내 30여 점포에서 수산물을 구입하면 구매금액의 최대 40%(2만원 한도)를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받을 수 있다. 환급금액은 2만5천 원 이상~5만 원 미만 구매 시 1만 원, 5만 원 이상 구매 시 2만 원이며 구입 후 시장 내 환급부스로 방문하면 바로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이 가능하다.
영덕읍시장은 올해 추석 전 9월 동일행사를 추진했으며 관내 지역민들의 인기에 힘입어 7일간 예정이었던 행사가 3일 만에 조기 종료됐다. 기존 4천 장이었던 온누리상품권이 이번에는 추가되어 총 1만 장이 준비돼 있으며 상품권 조기 소진 시 행사는 종료된다.
추가로 이번 행사에는 간편환급시스템이 도입되어 온누리상품권 환급에 소요되는 시간을 단축한다. 기존에 판매자가 종이영수증에 구매금액과 품목을 수기로 작성한 후 부스에서 확인을 했던 방식에서 판매자가 전산시스템에 구매자 연락처와 구매금액을 입력하면 부스에서 바로 확인해 환급이 가능하도록 변경해 소비자의 편의성을 제고했다.
또 김장철을 맞아 영덕읍시장을 방문하는 소비자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영덕군은 영덕읍시장을 대상으로 수산물 방사능 검사를 꾸준히 진행 중이며, 장비 도입 이후 총 9회 시행한 검사에선 모두 안전하다는 결과가 나왔다.
김동희 부군수는 "올해 추석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에 온누리상품권이 조기 소진돼 아쉬운 분들을 위해 연말 한번 더 준비했으니 수산물을 구입하시어 저렴하게 김장음식을 준비하시고 이번 겨울 따뜻하고 행복한 겨울이 되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