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농수산위원회, 고령축산물공판장 비규격돈 도축시설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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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농수산위원회, 고령축산물공판장 비규격돈 도축시설 점검
  • 윤도원 기자
  • 승인 2023.06.27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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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도축장 폐쇄 대비 현지 확인…철저한 사전준비 당부

경상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위원장 남영숙)는 지난 26일 도의회 본회의 종료 직후 고령축산물공판장을 찾아 대구축산물도매시장 도축시설 폐쇄에 대비한 비규격돈 도축시설을 점검했다.

대구시가 내년 3월 축산물도매시장 도축시설 폐쇄를 발표함에 따라 도내에서 모돈 등 비규격돈을 처리할 수 있는 시설은 고령축산물공판장의 도축시설이 유일하다. 하지만 현재 처리수준이 일 최대 50여 두에 불과해 대구도축장이 폐쇄될 경우 경북 양돈농가의 피해가 불가피 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상북도는 안동시에 건설 예정인 안동축산물유통센터에 비규격돈 도축시설 추가 설치를 계획하고 있으나, 완공은 빨라도 2024년 말이 될 것으로 예상되어 도내 양돈농가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날 점검을 마친 농수산위원들은 “안전하게 도축시설 운용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 할 것”을 주문하면서 함께 배석한 김주령 농축산유통국장에게 “고령도축장의 비규격돈 처리능력 향상을 위해 필요한 지원을 적극적으로 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또한 안동축산물유통센터 준공이 조속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관련 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촉구했다.

남영숙 농수산위원장은 “그간 대구경북 양돈농가의 비규격돈 처리에 큰 몫을 담당해 온 대구도축장이 내년 3월부터 운영을 중단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도내 양돈농가의 피해가 우려된다”면서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을 조속히 마련할 것”을 함께 자리한 집행부 관계 공무원들에게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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