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장 후보, '이강덕-박승호 양강구도' 굳혀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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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장 후보, '이강덕-박승호 양강구도' 굳혀지나
  • 윤도원 기자
  • 승인 2022.04.14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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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명일보 여론조사서 이강덕, 박승호 1ㆍ2위 차지
-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양자대결에서도 이강덕ㆍ박승도 오차범위 밖 우세
PNR ㈜피플네트웍스 리서치의 포항시장여론조사 결과.

포항시장 선거가 이강덕-박승호 양강구도로 진행되고 있다는 여론조사가 나와 화제다.

세명일보와 미래한국연구소는 지난 8일 PNR ㈜피플네트웍스 리서치에 의뢰해 18세 이상 포항시민 1천6명을 대상으로(휴대전화 가상번호 70%, 유선전화RDDㆍ30% 자동응답전화조사) 포항시장여론조사를 진행했다.

이 조사에서 국민의힘 후보중 차기포항시장으로 적합한 인물로, 현직인 이강덕 포항시장(조사당시)이 30.0%, 박승호 14.5%로 1ㆍ2위를 차지했으며, 문충운 13.4%, 장경식 10.7%, 김순견 7.4%, 정흥남 3.8%로 뒤를 이었다.

또한, 정당지지도를 묻는 질문에는 국민의 힘 72.3 %, 더불어민주당 12.7%, 정의당 4.1%, 기타 정당 1.3%, 지지정당이 없다 7.6 % 등의 조사 결과가 나와 국민의힘이 포항시에서 절대적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유성찬후보와 양자대결에서는 국민의힘 이강덕ㆍ박승호 후보중 누가 후보가 되든 더불어민주당 유성찬 후보를 오차범위밖에서 이긴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는 이강덕 시장의 현직프리미엄이 가장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이며 박승호 전 시장의 고정지지층이 상당히 두텁다는 것을 나타내는 것이기도 하다.

또 다른 여론조사에서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이강덕 시장을 다른후보로 교체해야 한다는 교체지수도 50% 이상으로 나타나 이강덕 시장에 대한 3선 회의론 여론도 만만치 않은 것을 알 수 있다.

이런 가운데 현직이 아님에도 박승호 전 시장의 고정층이 상당히 두텁다는 것을 알수 있다.

박 전 시장은 최근 여러 차례 여론조사 대부분에서 2위권을 유지하고 있으며 지역에서 정당 지지도 70%가 넘는 국민의힘 공천까지 이어진다면 상당한 탄력을 받아 상대 후보가 누구든 낙승을 예상해 볼 수 있다.

실제 이번 조사에서도 민주당 후보와 가상대결 시 박승호 41.9%, 유성찬 18.1 오차범위 밖에서 승리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온 것을 보면 박 전 시장의 경쟁력은 여전한 것으로 판단된다.

이에 대해 박승호 포항시장 예비후보는 “이번조사를 통해 많은 시민들이 저 박승호에 대한 짙은 향수를 느끼고 있는 것 같다. 또한, 8년 동안 이어진 현 이강덕시장에 대한 피로도 적지 않은 것다” 며 “윤석열 당선자와 함께 영일만대교를 건설하고 인공섬도시를 만들어 포항을 명실상부한 국내 아니 국제 관광도시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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