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하회마을 차량관제시스템 설치사업’ 주민설명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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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하회마을 차량관제시스템 설치사업’ 주민설명회 개최
  • 윤도원 기자
  • 승인 2021.06.08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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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부차량으로부터 세계유산 하회마을 보존ㆍ관리 방안 강구
- 6~10월 설치사업 진행…예산 9천만 원~1억 원 예상

안동시의 ‘하회마을 차량관제시스템 설치사업’ 주민설명회가 8일 오전 10시 30분에 하회마을 탈놀이전수관에서 는 하회마을주민을 대상으로 개최됐다.

하회마을은 조선시대 씨족마을의 대표적 사례로 유형유산 뿐만 아니라 유교문화, 생활방식을 비롯한 무형 유산들을 오늘날까지 잘 간직하고 있어 지난 2010년 7월 유네스코 세계유산 한국의 역사마을 : 하회와 양동」으로 등재됐다.

「한국의 역사마을 : 하회와 양동」 등재 시 세계유산위원회가 인정한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따르면 양반과 평민의 가옥, 마을의 전통적 배치, 경관 등은 반드시 보존관리 돼야 하는 주요한 유산이다.

그러나 등재 이후 외부 차량으로 인한 마을 가옥의 훼손 및 보수 등이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유산의 진정성에 영향을 미치고, 거주민 불편이 지속되고 있다.

이에 문화재청과 안동시에서는 하회마을에 보존․관리 방안의 일환으로 마을 내에 차량관제시스템을 설치한다.

지난달 24일 문화재청에서는 문화재 보호 차원에서 전동차의 하회마을 진입을 전면통제하고 외부방문차량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하회마을 출입구 2개소에 차량관제시스템 설치하도록 문화재 현상변경 조건부 허가를 안동시에 통지했다.

안동시에서는 오늘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고 6월부터 10월까지 설치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소요예산은 9천만 원~1억 원(국비 70%, 도비 9%, 시비21%) 정도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이번 주민설명회를 통해 주민들에게 사업 추진의 필요성을 충분히 설명하고, 더이상 세계유산 하회마을 이미지가 실추되고 훼손되는 일이 없도록 주민 여러분이 힘을 모아 주셨으면 한다”며 “이 사업을 통해 문화재를 보호하고 하회마을 주민의 정주 여건이 개선돼 세계유산적 가치가 보존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윤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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