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전초기지' 경북클라우드데이터센터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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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전초기지' 경북클라우드데이터센터 개소
  • 윤도원 기자
  • 승인 2021.04.07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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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내 유일의 산업데이터센터 공공 주도로 구축
- 빅데이터,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등 4차산업혁명 핵심기술 접목
- 산ㆍ학ㆍ연 기관에 클라우드로 IT 인프라 자원 제공
- 지역 산업 디지털화, 지능화 촉진 기대

4차 산업혁명의 전초기지 ‘경북클라우드데이터센터’가 경산시에 터를 잡고 본격 가동을 시작했다.

경산시(시장 최영조)는 7일 하대성 경상북도 경제부지사, 김주령 경산시 부시장, 이기동 경산시의회 의장, 조현일ㆍ홍정근ㆍ박채아 경상북도의원, 기업체 대표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클라우드데이터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경북클라우드데이터센터’는 경산시 진량읍 (재)경북IT융합산업기술원에 구체적으로 576코어, 4,806GB램, 1,290TB스토리지 규모로 구축됐으며, 이는 중소기업 300여 개사까지 지원 가능한 규모다.

향후 자체 데이터센터 구축이 어렵거나 가상환경에서 자유롭게 서버 및 네트워크를 사용하기를 희망하는 산ㆍ학ㆍ연 기관에 클라우드로 IT 인프라 자원(서버, 스토리지 등)을 제공해 지역 제조업 데이터 융합 비즈니스 허브로서 역할이 기대되고 있다.

클라우드는 인터넷과 연결된 중앙컴퓨터에 저장해서 인터넷에 접속하기만하면 시간과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는 것을 의미하고, 저장 용량도 크기 때문에 산업현장에서 나오는 대용량의 빅데이터를 빠르게 저장할 수 있다.

코로나 19로 인해 언택트 서비스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기업 경영환경 변환에 대응하기 위해 클라우드 인프라와 서비스는 필수인 시대가 되고 있다.

국내 클라우드 시장 규모는 2019년 1.2조 원 규모에서 2023년 2.25조 원 규모로 증가가 예상되며 연평균 16.6% 성장이 예상되는 유망 산업이다.

하지만 지역경제를 떠받치고 있는 중소기업에게는 여전히 서버 등 인프라 구축에 따른 비용부담과 낮은 수용성으로 인해 확대되지 못하고 있어 공공 주도의 선도적 서비스 제공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경북도는 '공공 클라우드 인프라'라는 개념으로 접근해 비용을 대폭 낮추어 중소기업들이 실질적으로 이용 할 수 있는 인프라 사업으로 기획해 민간 클라우드 인프라의 1/3수준 요금으로 서비스를 제공할수 있게 됐고, 협약기업의 경우 추가 30% 할인 혜택도 주어 사업의 공공적 성격을 강화하고 있다.

향후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등의 4차산업혁명 핵심기술을 자동차부품, 제조업, 농업 등 지역 주력산업에 적용해 산업의 디지털화 및 지능화, 자동화 등 고부가가치 미래형 클라우드 기반 융복합 산업의 성장을 견인하게 될 전진기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홍정원 헤븐트리 대표는 “데이터 기반 비즈니스를 하는 기업들에게 공동클라우드 인프라를 제공해 데이터 획득ㆍ저장 활용에 드는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 시켜 SW개발 등에 역량을 집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유용한 수단”이라며, 지방정부의 시도를 높이 평가했다.

이에 김주령 부시장은 “클라우드데이터센터는 4차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인프라로 이용 기업에게 ‘황금알을 낳는 거위’의 역할을 할 수 있기 기대하며, 센터가 산ㆍ학ㆍ연 클러스터 구축을 통한 협력을 기반으로 지역 주요산업이 디지털 전환을 이룰 수 있게끔 견인차 역할을 해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또 하대성 경제부지사는 “4차산업에서 데이터는 쌀과 같은 존재라면서 데이터 기반 비즈니스의 필수재인 클라우드 인프라를 지방정부가 제공하는 것 자체가 큰 의미를 지닌다”면서 “경북클라우드데이터센터를 기업들이 더욱 쉽게 활용하고 다양한 가능성을 모색할 수 있도록 산학협력 체계 구축 등 정책 플랫폼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산시는 경북도와 함께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총 3년간 30억 원(도비 9억 원, 시비 21억 원)을 투입해 클라우드데이터센터 인프라 구축, 클라우드 플랫폼 활용 맞춤형 기업지원, 클라우드 서비스 산학연 클러스터 구축 등 클라우드 데이터 서비스 산업육성에 힘을 쏟고 있다. /윤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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