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해과고, '전국 최초' 해양수산분야 마이스터고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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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해과고, '전국 최초' 해양수산분야 마이스터고 확정
  • 윤도원 기자
  • 승인 2020.11.19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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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마트 해양 산업 발전 선도할 인재 양성 요람으로 재탄생
- 2022년부터 신입생 모집해 스마트양식ㆍ운항과로 운영
- 포항시, 다양한 사업 추가 발굴ㆍ시행할 계획
지난 9월 포항해양과학고를 방문한 이강덕 시장이 교육부 관계자들에게 마이스터고 지정을 위한 설명을 하는 모습.

포항 해양과학고가 전국 첫 지능형 해양수산 분야 마이스터고로 전환, 스마트 해양 산업 발전을 선도할 인재 양성의 요람으로 재탄생한다.

포항시는 19일 포항 해양과학고가 지난 9월 교육부가 제시한 마이스터고 전환 ‘동의조건’인 학과 재구조화 검토, 협약기업 및 채용약정기업 추가확보 등 제반사항에 대해 조건 이행여부를 교육부로부터 모두 충족해 마이스터고에 최종 지정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022학년도부터 스마트양식과, 스마트운항과 2개학과로 운영되며, 학과당 2학급(학급정원 16명)씩 총 64명의 신입생을 모집하게 된다.

포항해양과학고의 해양수산마이스터고 전환에는 4년간 총 242억 원(교육부 50억 원, 해수부 30억 원, 경북도 10억 원, 경북도교육청 142억 원, 포항시 10억 원)이 투자되며, 이와 별도로 교육부로부터 매년 9억 원 가량의 운영비도 지원될 예정이다.

포항시는 현재 중점 추진 중인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 해양산업 ICT 융합기술 개발 등 해양 신산업 분야 핵심사업이 지역 내 교육 인프라 구축 사업과 연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산업체가 요구하는 인재가 기업과 실질적으로 매칭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추가 발굴ㆍ시행할 계획이다.

또 경북도는 내년 준비기간 동안 해양수산부의스마트 해양수산 2030전략과 연계해 스마트양식, 자율운항선박ㆍ스마트 어선 도입 등 최신 기술 동향에 기반을 둔 교육과정 개발을 지원할 예정이며, 해양수산부도 다목적 어업실습선을 통해 학생의 종합승선실습 및 해기사 교육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해양과학고는 체계적 실험실습을 위한 스마트 아쿠아팜을 증축해 양식 실습환경을 구축하고, 맞춤형 실무교육을 운영하는 등 스마트 해양 산업 발전을 선도하는 융ㆍ복합형 해양 인재 양성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번 선정과정에서 포항시는 교육부의 ‘동의조건’을 충족하기 위해 ‘(기업-학교간) 스마트양식 인력매칭 활용’과 ‘(포스텍-학교간) 스마트 인공지능 교육 등 지원’에 대한 2건의 업무협약(MOU) 체결을 이끌어내고, 학교관계자 및 총동창회, 경북도, 지역 국회의원실과 함께 지속적으로 협조체계를 이어 나갔다.

이강덕 시장은 “포항해양과학고등학교의 마이스터고 전환은 스마트 해양수산 분야의 산업현장 맞춤형 핵심인재 양성은 물론, 포항시의 해양분야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기 위한 주춧돌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시는 효율적인 교육 인프라와 환경 조성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윤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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