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 '스마트물류 거점도시' 도약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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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시, '스마트물류 거점도시' 도약 준비
  • 윤도원 기자
  • 승인 2020.11.18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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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도・김천시・한국도로공사 협업사업으로 추진
- 스마트물류센터와 테스트베드 구축
- 물류정보센터, 지능형 물류센터 추가 건립

김천시가 경북 남부권 물류 중심지 및 스마트물류 거점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

김천시는 18일 한국도로공사 회의실에서 김천 스마트물류 거점도시 육성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이번 사업은 혁신도시 공공기관과 지자체간 협업사업으로 김천시와 경상북도, 한국도로공사가 협력해 김천시를 남부권 물류중심지이자 스마트물류 거점도시로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업대상지는 김천1일반산업단지 2단계 지원시설부지이며, 사업비는 국비 45억 포함 176억 원으로 총면적 1만1천㎡ 지상2층 규모로 스마트물류센터와 테스트베드를 구축하고, 단계적으로 물류정보센터, 지능형 물류센터를 추가로 건립할 예정이다.

스마트물류 사업은 인공지능(AI)과 빅 데이터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자재 및 제품의 포장과 하역, 보관, 배송에 이르기까지 물류업무 전반을 자동화하는 것이다.

특히 올 7월 정부의 ‘공공기관 선도 혁신도시 활성화 방안’에 우수사례로 선정되는 등 코로나 19사태 이후 온라인생활물류 수요증가로 관련 산업의 성장세가 가파르게 오르고 있는 사업이다.

게다가 김천시가 전국 고속도로를 유지관리하고 있는 도로공사의 인프라와 경북지역의 관문도시이며, 국토중심 교통 요충지인 만큼 입지여건이 결합해 물류사업의 잠재력이 풍부하다는 입장이다.

또 김천에 입점예정인 쿠팡 물류센터와 시너지 효과를 가져와 첨단 기술과 물류 콘텐츠 등이 융합되어 신산업 육성과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충섭 시장은 “오늘 첫 발을 내디딘 이번 사업이 빠른 시일 내에 마무리돼 김천시가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스마트물류 거점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상호간 적극적인 협력으로 지자체와 공공기관 간 지역발전 산업의 선도적 협업모델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러한 정책들의 성공적인 추진을 통해 김천시가 미래 산업중심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과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사업을 논의해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하대성 경제부지사는 “오늘 협약은 혁신도시가 지역의 성장 거점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 것으로, 앞으로 중앙정부 주도가 아닌 지방과 이전공공기관 주도의 혁신도시 활성화 방안의 모범 사례가 될 것이며, 도에서는 행ㆍ재정적 지원에 적극 힘쓰겠다”고 밝혔다. /윤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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