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임하댐에 국내 최대 규모 수상태양광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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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임하댐에 국내 최대 규모 수상태양광 들어선다
  • 윤도원 기자
  • 승인 2020.10.29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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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9일 안동시, 경북도 등 6개 기관 지역상생 신ㆍ재생에너지 활성화 MOU 체결
- 국내 1호 신재생에너지 집적화단지 신청 계획
- 주민이 참여하고 수익 가져가는 ‘주민참여형 이익공유사업’

안동 임하호 수면 위에 국내 최대 규모(56MW)의 ‘수상태양광’이 건립된다.

안동시는 29일 안동 세계물포럼기념센터에서 경상북도ㆍK-waterㆍ한국수력원자력ㆍ한국에너지공단 신ㆍ재생에너지센터ㆍ영남대학교와 ‘지역상상 신ㆍ재생에너지 활성화’ 업무협약식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서 ▲안동시는 인ㆍ허가 및 지역주민 참여방안 지원 ▲경상북도는 사업대상지 발굴 및 유관기관 협력체계 구축 등 행정지원 총괄 ▲K-water는 신ㆍ재생에너지 사업개발 및 총괄관리 ▲한국수력원자력은 신ㆍ재생에너지 개발사업 및 공급인증서 구매 ▲한국에너지공단 신ㆍ재생에너지센터는 신ㆍ재생에너지 활성화를 위한 제도개선 ▲영남대학교는 기술개발, 검ㆍ인증 및 전문인력 양성사업을 수행하는 등 유기적 협조체계를 구축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이번 56MW급 수상태양광 건설엔 총사업비 1천179억 원이 투입되며, 사업비의 5%를 지역주민이 직접 투자해 발전사업 수익을 공유하는 지역상생 ‘주민참여형 이익공유사업’으로 20년간 연 10%의 수익을 K-water에서 보장한다.

향후 경북도는 안동댐, 군위댐, 김천부항댐 등 도내 8개댐에 총 648㎿, 1조3천643억원 규모의 수상태양광 발전단지를 확대 조성할 방침이다.

또 안동시와 경북도, 한국수자원공사는 환경영향성을 사전에 검토하고, 민관협의체 구성을 통한 주민참여방안 등을 수립해 국내 1호 신재생에너지 집적화단지를 신청하고, 지자체 인센티브(3억/년)를 지원받아 지역주민 지원사업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국내 1호 신재생에너지 집적화단지를 신청한다는 계획이다.

신재생에너지 집적화단지란 ‘신에너지 및 신재생에너지 개발ㆍ이용ㆍ보급 촉진법’ 제27조에 의한 환경친화적 신재생에너지발전시설(40㎿이상)을 설치ㆍ운영하기 위한 구역으로, 적합한 신재생에너지 자원과 주민수용성, 부지ㆍ기반시설 등을 확보하고 집적화단지 지정 시 해당 지자체는 신재생공급인증(REC) 0.1 추가 부여로 지방세수에서 혜택을 받게 된다.

신재생에너지 집적화단지 지정을 통해 ‘신에너지 및 재생에너지 개발ㆍ이용ㆍ보급 촉진법’제27조제1항 및 동법 시행령 제27조에 의한 추가 지원을 확보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사업을 추진 할 예정이다.

수상태양광은 수면 위 부력체에 태양 전지판을 설치해 전기를 생산하는 방식으로, 수질에 영향이 없는 부력체와 태양전지 모듈을 사용해 수생태계 및 주변 환경에 영향이 없을 뿐만 아니라 수중생물 산란장소 제공으로 어류 생태계가 활성화 되는 효과가 있어 신재생발전 가중치 부여 등 국가적으로 장려되고 있는 신재생발전 형태이다.

이날 협약식에서 안동시 관계자는 “임하댐 수상태양광 사업이 주민참여ㆍ이익공유형 신ㆍ재생에너지사업의 성공적인 선례가 돼 주민들의 재생에너지 사업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도내 수상태양광 개발의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대성 경제부지사는 “지역주민과 지역사회가 공생하는 경북형 그린뉴딜 사업모델 개발”을 강조하면서, “이번 협약을 통해 지자체, 공기업, 지역대학 간의 협력방안을 공고히 하고 임하댐 수상태양광 시범사업이 지역민들에게 체감되는 경북형 그린뉴딜의 신호탄이 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북도는 에너지분야 그린뉴딜 추진사업으로 경상북도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지정(`21~`25, 1조312억 원), 수소연료전지 발전 클러스터(2022~2026, 2천340억 원) 조성사업 등 그린뉴딜 46개 과제 7조3천13억 원의 사업추진을 통해 일자리 3만2천개를 창출한다는 계획으로, 주민참여를 통해 지역사회에 이익이 환원되는 뉴딜을 추진한다는 방침계획이다. /윤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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