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단' 조성 가시화…신규 투자사업 타당성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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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단' 조성 가시화…신규 투자사업 타당성 확보
  • 윤도원 기자
  • 승인 2020.10.16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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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일 지방공기업평가원의 타당성 검토 통과
- 첨단산업도시 기틀 마련으로 지역발전 및 경제성장 견인 기대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의 조성이 가시화되고 있다.

16일 영주시에 따르면, 지방공기업평가원이 15일 시와 경북 북부지역 발전을 위한 핵심사업인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에 대해 실시한 경제성, 재무성, 정책성 등 7가지의 항목 심의 결과, 사업타당성을 확보했다.

시는 지난 2018년 8월 국토교통부의 국가산단 후보지 선정 이후 경상북도, 경상북도개발공사와 함께 기본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개발방향을 설정하는 등 협업체계를 구축해 신규 투자사업 타당성 검토 통과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간부공무원을 비롯한 관계 직원들은 전국 500여 개 관련 기업을 직접 방문하는 등 적극적인 노력으로 기업 수요를 확보해 왔으며, 시민추진위원회와 국회의원, 경북도의원, 영주시의회 등 전 시민이 역량을 모아 이 같은 결과를 이끌어 냈다.

지난해 정부의 대외의존형 산업구조 탈피를 위해 소재ㆍ부품ㆍ장비 자립화 100대 핵심전략 품목으로 선정된 베어링은 자동차, 철도, 로봇, 항공 등 미래 유망산업의 생산성과 품질을 좌우하는 핵심 부품산업이다.

영주시를 중심으로 베어링 국산화 등 첨단산업 육성 동력이 마련돼 지역 불균형 해소는 물론 직ㆍ간접고용 5천 명 등 1만 1천여 명 인구증가와 연간 835억 원의 경제 유발 효과를 통해 인구소멸도시 위기 극복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또 오는 2028년 대구ㆍ경북통합신공항이 건설되면 항공, 철도, 고속도로 등 폭넓은 교통망을 두루 갖추게 돼,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의 접근성이 높아지면서 기업들의 투자 유치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장욱현 시장은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단 타당성 검토 통과를 위해 힘써주신 김진영 시민추진위원장님과 시민추진위원을 비롯한 모든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도의회 신규사업 동의, 국토부 산단 지정, 분양가 차액 지방비 1천500억 원의 재정확보, 산단 조기분양 등 앞으로 해야 할 일들이 많지만 사업이 속도감 있게 추진돼 영주가 첨단산업도시로 성장하고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는 영주시 적서동, 문수면 일원에 총사업비 3천116억 원, 136만㎡(41만 평) 규모로 조성되며, 오는 2027년 산업단지 준공을 목표로 경상북도, 경상북도개발공사와 긴밀히 협조해 경상북도 도의회 의결을 거쳐 내년부터 기본 및 실시설계 등 산업단지계획 수립에 본격 착수하는 등 국가산업단지 승인 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정부의 글로벌 소부장 강국 도약을 위한 경쟁력 강화 정책과 연계해 R&D부터 사업화 지원까지 전주기적 기업 지원 체계 구축하고 기존 베어링 및 경량소재기반을 활용해 연관기업을 유치해 소재ㆍ부품 집적화 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윤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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