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시장 장욱현)는 15일 ‘제2회 대한민국 선비대상’ 수상자로 (사)남명학연구원을 선정했다.
‘대한민국 선비대상’은 영주시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정신가치인 선비정신을 세계인의 정신문화로 승화시키기 위해 2019년 처음 제정한 것으로, 선비정신 선양 학술연구, 선비사상 구현, 선비정신 실천 등에 큰 공적이 있는 개인과 단체를 대상으로 시상하는 상이다.
‘제2회 대한민국선비대상’ 수상자로 선정된 (사)남명학연구원은 조선 선비의 표상인 남명 조식 및 남명학파의 학문과 사상을 연구하는 단체로 지난 1994년 6월 설립돼 선비사상과 관련된 학문에 대한 저술과 논문발표 등의 연구업적으로 선비문화를 새롭게 조명한 공로를 인정받아 ‘제2회 대한민국 선비대상’ 수상자로 결정됐다.
또 (사)남명학연구원은 일본, 중국의 학술문화연구소와 국제학술대회 개최 등으로 꾸준한 교류를 이어왔을 뿐만 아니라 남명학 연구총서, 남명사상의 재조명, 남명학파의병활동조사연구, 남명학, 덕천서원지, 선비문화 등 다양한 계간지 및 월간지 발행으로 선비정신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시는 지난 2018년 5월 전국에서 최초로 영주시 대한민국 선비대상 조례」를 제정했으며, 이배용 전 이화여대 총장을 비롯해 교수,유림 등 선비사상 연구와 선비정신 선양 전문가 11명으로 구성된 대한민국 선비대상 운영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두 달간 선비대상 후보자 접수를 받아 3차의 심사위원회를 개최해 해당부문 공적도, 공적기간, 사회봉사경력, 파급효과, 기타 공적사항 등 선정기준에 맞춰 지난 15일 최종 수상자를 선정했다.
시상식은 오는 11월 11일 개최되는 ‘제2회 세계인성포럼’ 개막식 연계행사로 진행할 예정이다.
장욱현 시장은 “선비사상 및 선비정신 계승발전에 기여한 (사)남명학연구원이 ‘제2회 대한민국 선비대상’을 수상하게 되어 기쁘다”며, “선조들로부터 물려받은 고귀한 정신문화인 선비정신의 계승과 발전을 위해 선정한 선비대상이 권위 있는 상으로 거듭나 선비정신의 본고장 영주와 선비정신을 널리 알릴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윤도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