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선비밥상 브랜드 구축 사업’ 보고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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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 ‘선비밥상 브랜드 구축 사업’ 보고회 개최
  • 윤도원 기자
  • 승인 2020.09.22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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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움과 나눔 실천하는 선비정신 담은 메뉴 총 6품 33종 선보여
- ‘제로 웨이스트, 제로 헝거’ 캠페인 소개도 병행
22일 영주 효문화진흥원에서 열린 '선비밥상 브랜드 구축 사업' 보고회 진행 모습.

영주시(시장 장욱현)는 22일 순흥면에 소재한 효문화진흥원에서 2021년 개장예정인 선비세상의 ‘선비밥상 브랜드 구축 사업’ 보고회를 개최했다.

‘선비밥상 브랜드 구축 사업’은 3대문화권 사업의 권역별 관광 활성화를 위해 추진되는 『경북문화기행 HI STORY 경북』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이번 ‘선비밥상 브랜드 구축 사업’을 주관하고 있는 경기음식연구원 박종숙 원장은 신세계 푸드 한식뷔페인 ‘올반’ 브랜드를 런칭한 요리연구가로서 현재 신세계 한식연구소장도 겸임하고 있다.

이날 보고회는 ‘코로나19’와 관련해 마스크 착용, 발열체크 등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한 가운데 장욱현 영주시장, 이영호 영주시의회 의장, 임형준 유엔 세계식량계획 한국사무소 소장, 선비밥상 자문위원 등 10여 명만 참석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최소의 인원으로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에 개발된 선비밥상은 소백산과 영주의 풍부한 식재료를 활용하고 선비정신을 녹여내는 메뉴로 개발했으며, 비움으로 채우는 나눔밥상, 자연이 치유하는 소백밥상, 영주에서 만난 바다밥상 등 정식메뉴 3종을 비롯해 단품메뉴 4종, 도시락 2종, 음료 및 병과 등으로 구성돼 있다.

또 특별히 세계최대 유엔 인도주의 기구인 WFP(유엔세계식량계획)의 임형준 소장이 참석해 WFP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제로 웨이스트, 제로 헝거’ 캠페인도 소개하는 시간도 가졌다.

‘제로 웨이스트, 제로 헝거’ 캠페인은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는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운동으로 이 비용을 절감해 발생하는 금액을 WFP의 기아퇴치 사업에 사용하는 모델이다.

특히 ‘비움으로 채우는 나눔밥상’은 검소와 절약을 중시하고 나눔을 실천한 선비정신과 WFP의 캠페인이 맞닿아 있는 메뉴로 개발됐다. 이날 영주시와 WFP는 공동체 정신과 애민정신이 녹아 있는 ‘선비밥상’과 WFP의 ‘제로웨이스트 제로헝거 캠페인’을 연계하고 협력하는 데 의견을 모았다.

장욱현 시장은 “영주시의 소백산, 이석간 경험방의 식치, 선비정신 등 지역의 소중한 자산을 담은 선비밥상이 영주를 넘어 한국을 대표하는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WFP와의 협력을 통해 선비세상이 나눔의 장이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했다.

한편 이날 개발된 선비밥상 메뉴는 내년에 개장할 선비세상에서 선보일 전망이다.

영주시가 순흥면 일원에 조성 중인 선비세상은 품격 있는 전통문화와 선비정신을 느낄 수 있는 전통문화 관광단지로서 세계적인 관광단지로 개발하기 위해 지난 2010년부터 2021년 완공을 목표로 총사업비 1천670억 원을 들여 선비촌과 인접한 곳에 96만974㎡로 조성하고 있다.

주요시설은 한문화R&D지구, 전통숙박 및 전통문화지구로 한문화R&D 지구에는 한스타일 6대 분야인 한복, 한식, 한옥, 한글, 한지, 한음 악을 테마로 내년에 개장할 예정으로 현재 공정율은 약 75%이다. /윤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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