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남구지역 생활 인프라 확충…‘다원복합센터’ 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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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남구지역 생활 인프라 확충…‘다원복합센터’ 건립
  • 윤도원 기자
  • 승인 2020.09.18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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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ㆍ문화ㆍ여가ㆍ청소년ㆍ돌봄ㆍ공공시설 등 한 곳서 이용 가능
- 광역화 및 접근성 고려한 지역맞춤형 모델 '호평'
- 도내서 포항시 포함 총 9곳 선정…220억 원의 국비 확보
다원복합센터 조감도.
다원복합센터 조감도.

포항 생활SOC ‘다원복합센터’ 건립으로 철강산업단지를 비롯한 남구 지역민들의 생활 인프라가 한층 더 풍부해질 전망이다.

포항시는 18일 스포츠ㆍ문화ㆍ유아돌봄시설 등을 한곳에서 이용할 수 있는 ‘다원복합센터’가 국무조정실에서 추진하는 ‘2021년도 생활SOC 복합화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지역주민들이 원하는 지역실정에 맞는 모델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생활SOC 복합화사업’은 경제활동과 관련된 도로ㆍ철도 등의 사회기반시설(SOC)이 아닌, 일상생활에서 국민의 편익을 증진시키는 체육ㆍ문화ㆍ보육ㆍ복지 등의 기반시설을 복합적으로 조성하는 사업으로, 전국 지자체 간의 경쟁이 치열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에 제출한 ‘다원복합센터’의 경우, 특정 지역만이 아닌 여러 지역주민이 이용할 수 있도록 광역화와 접근성을 고려했고, 설문 조사를 통해 공모사업 명칭 선정에 지역주민이 참여한 점과 철강산단 인근 지역주민들이 희망하는 지역맞춤형 모델이라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시는 앞서 지난 4월 오천ㆍ청림ㆍ제철동 등 남구 지역 철강산업단지 지역의 생활환경과 주민편의시설 등 정주 여건을 개선하는 한편, 문화ㆍ건강ㆍ여가 등 주민 생활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한 복합생활공간을 비롯한 생활 인프라 확충을 위해 주민 의견 수렴 등을 거쳐 공모사업을 신청했다.

총사업비 약 440억 원으로 건립될 ‘다원복합센터’는 ▲생존 수영, 유아풀, 국제규격의 50m 8레인 등을 갖춘 연면적 5천㎡ 규모의 ‘실내수영장’ ▲실내농구, 배구, 배드민턴, 탁구 등의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다목적체육관(연면적 1천500㎡)이 설립된다.

또 ▲청소년의 학습 환경, 동아리 활동, 진로적성탐구 등 건전 청소년 육성을 위한 청소년 전용공간으로 활용될 1천200㎡ 규모의 ‘청소년 문화의 집’ ▲지역 중심의 돌봄 체계 구축 및 초등 돌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400㎡ 규모의 ‘다함께 돌봄 센터’도 들어설 예정이다.

이와 함께 ▲도시환경문제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신설된 푸른도시사업단 부서가 입주할 공공청사(연면적 800㎡) 등 총 연면적 8천900㎡ 규모로 설계공모 등의 절차를 거쳐 건립된다.

이강덕 시장은 “이번 생활SOC 복합화사업 선정으로 철강산업단지를 비롯한 남구 지역 주민들에게 필요했던 체육시설, 청소년시설 등과 함께 육아ㆍ보육을 위한 돌봄 체계를 조성할 수 있게 됐다”면서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 내에선 포항시를 포함한 총 9곳이 선정돼 220억 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특히, 생활SOC복합화사업으로 신청하는 경우 사업선정에 따른 국고보조금 지원 외에 3년간 한시적으로 국고보조율 10% 인상에 상응하는 인센티브가 주어진다.

올해 경북에서 선정된 9개 사업은 국민체육센터 4개소, 생활문화센터 6개소, 주거지주차장 2개소, 가족센터 1개소로 지역주민들의 숙원이었던 주민복지시설이 다수 포함됐다.

따라서 도민들에게 질 높은 문화생활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 생활문화의 균형적 발전에 디딤돌이 될 전망이다.

강성조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지난해 이어 이번 생활SOC복합화사업 선정이 문화생활에서 소외됐던 도민들께 다소나마 수준 높은 문화생활 제공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수도권과 지방의 문화적 격차 해소를 위해 생활SOC복합화사업 등이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윤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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