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추석맞이 왕릉 벌초 및 사적지 환경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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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추석맞이 왕릉 벌초 및 사적지 환경정비
  • 김놀 기자
  • 승인 2020.09.17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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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큰 피해 입은 곳에 우선 복구작업 시행
- 시민과 관광객에 색다른 볼거리 제공

경주시가 다가오는 민족 최대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대릉원을 비롯해 신라왕릉의 예초 작업을 시행하는 등 사적지 새 단장에 한창이다.

연휴 기간 경주를 찾는 고향 방문객과 국내ㆍ외 관광객들에게 깨끗하고 아름다운 문화ㆍ관광도시의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 사적지를 재정비해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노력으로 분주하다.

이달 초 제9호 태풍 ‘마이삭’과 제10호 태풍 ‘하이선’의 영향으로 사적지 내 수목이 넘어지고 보호책이 파손되는 등 큰 피해를 입은 곳을 우선으로 복구작업을 하고 더 이상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올해 기록적인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예초 작업 시기가 다소 늦어졌으나 천년을 이어온 신라의 왕릉을 벌초하는 장면을 눈앞에서 직접 볼 수 있는 멋진 광경이 연출되면서 수많은 관광객이 도심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없는 새로운 볼거리에 눈을 떼지 못하고 신기해하며 사진에 담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코로나19로 인해 관광객의 발길이 줄어든 이때 닫힌 공간이 아닌 탁 트인 공간에서 드넓은 자연과 함께하고 벌초에 대한 호기심을 유발해 신라 역사에 대한 새로운 관심 가지게 함으로써, 문화재를 사랑하는 마음과 조상의 얼을 기리며 가족의 소중함을 느낄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경원 도시재생사업본부장은 “올가을에 대릉원을 비롯한 관내 사적지에 대한 잔디 깎기 작업 등으로 깨끗하고 아름다운 환경을 조성해 명절에 고향을 찾는 분들이 훈훈한 고향의 정취를 느끼고 경주를 찾는 관광객들이 소중한 기억을 가지고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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