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은 태풍에도 경북도 인명피해 '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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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은 태풍에도 경북도 인명피해 'ZERO'
  • 윤도원 기자
  • 승인 2020.09.16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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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풍 및 집중호우 대비 선제적 재난대응시스템 가동, 총력 대응
- 위험지역 주민 총 1천671세대 2천341명 대피시설로 사전대피 조치

올여름 장마철 집중호우와 9월 내습한 두 차례의 태풍에도 경북도에서 사망, 실종 등이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아 ‘인명 피해 ZERO’를 달성했다.

이번 여름은 유례없는 긴 장마와 태풍 마이삭, 하이선이 경북지역을 연이어 관통해 어느 해보다 자연재난이 많았지만, 예비특보단계부터 선제적인 재난대응 및 상황관리, 위험지역 주민 사전대피 조치 등을 시행한 결과다.

경북도는 올해 코로나19 대응으로 도와 시군 재난부서에서 여름철 자연재난 사전대비가 미흡한 점을 보완코자 지난 5월에 도와 시군 합동으로 재해취약시설 긴급 점검을 시행했으며, 민관군 협력체계 강화, 장비ㆍ인력ㆍ자재 등 재난관리자원 정비, 재해구호물품 확보 등 자연재난 사전 대비에 만전을 기했다.

또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기간(5.15~10.15) 동안 선제적인 재난대응시스템을 가동해 위험지역 주민 사전대피 조치, 예비특보단계부터 도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 유관기관과 협업체계 구축, 재해취약시설 예찰 및 점검 실시, 댐ㆍ저수지 등 홍수방지시설 사전방류 조치, 언론ㆍTVㆍ라디오ㆍ긴급재난문자ㆍ재해예경보시설 등을 활용한 도민홍보 강화 등 재난대응에 총력을 기울였다.

특히, 경북도는 태풍 마이삭과 하이선 내습에 대비해 해안가, 저지대, 하천변 주택가, 급경사지 등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위험지역에 거주하는 주민 총 1천671세대 2천341명을 인근 대피 시설로 사전대피 조치해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준비했다.

한편, 경북도에서는 지난 13일까지 태풍 마이삭과 하이선 피해조사를 실시한 결과, 사유시설은 건물 전파 13동, 반파 355동, 침수 279동, 선박 89척, 농경지 6.1ha, 농작물 7983ha, 비닐하우스 9.86ha, 수산증양식 70개소가 피해를 봤다.

공공시설은 도로 96개소, 하천 221개소, 항만 17개소, 어항 56개소, 수리시설 25개소, 소규모시설 269개소 등이 피해를 입어 총 피해액은 1천154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행정안전부 주관 중앙 태풍피해 합동조사단에서 오는 18일까지 피해조사내용을 확인ㆍ점검할 예정이며, 경북도는 복구계획 확정 후 조속히 복구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철우 도지사는 “제9호 태풍 마이삭과 제10호 태풍 하이선에 피해를 입은 도민에게 안타까운 마음을 전하고, 하루빨리 태풍 피해 복구가 마무리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 하겠다”고 밝혔다. /윤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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