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지역사회 확산 방지 '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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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지역사회 확산 방지 '전력'
  • 윤도원 기자
  • 승인 2020.09.14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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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안 심각하고 엄중2…지난 2일 이후 접촉한 374명에 대한 전원 검사 의뢰
- 추석 연휴 귀성ㆍ역귀성 자제, 비대면 안부 묻기 등 권유
- 코로나19 및 독감 동시 유행 대비…독감예방접종 참여 독려
14일 열린 브리핑에서 송경창 부시장이 칠곡군 산양삼 사업설명회 관련 확진자 등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최근 전국적으로 방문판매와 관련된 각종 행사ㆍ사업설명회 등 참석으로 인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 중인 추세이다.

이 가운데 포항지역 내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포항시는 방역 활동 전반을 재점검하고,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 방지에 전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포항시는 14일 브리핑을 통해 지난 8일 칠곡 산양삼 사업설명회와 관련해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누적 확진자 9명 중 지역에서 4명이 확진자로 판정된 만큼 이들에 대한 신속한 대처와 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우선 동선 안내 지침에도 불구하고 지역의 감염병 확산을 예방하고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한 경각심을 고취하기 위해 추가로 동선을 공개하기로 한 가운데 거짓 진술 등으로 역학조사를 방해한 혐의로 63번 확진자에 대해서는 고발조치를 마쳤다.

이어 확진자들이 접촉한 374명(밀접접촉자 31명, 단순노출자 343명)을 확인해 이들 중 352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나머지 22명은 검사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와 함께 이들 확진자가 방문했던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신속한 파악을 통한 집중 방역과 함께 이를 계기로 13일에는 29개 읍ㆍ면ㆍ동 전 지역에 대한 대대적인 소독 방역을 실시했다.

시는 향후 대책으로 추석을 앞두고 지역감염 확산 예방을 위한 이동자제 등을 적극 홍보하고, 추석연휴 기간 동안에 경로당 운영을 중단해 판매 등을 목적으로 방문하는 외부인의 출입을 금지하는 등 철저히 관리하기로 했다.

또 요양시설과 요양병원에 대한 전수 지도ㆍ점검을 실시하고 면회를 금지하는 한편, 고위험시설과 함께 방문판매업과 예식장, 뷔페, 교회, 목욕탕 등 중위험시설에 대한 방역도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특히 지역사회의 감염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다가오는 추석 연휴에는 귀성ㆍ역귀성 자제, 벌초 대행서비스 이용, 비대면 안부 연락 등 이동제한과 함께 중ㆍ장년층 및 노인세대에 대해서는 방문판매업체 등의 출입자제와 불법 방문판매 등을 발견하면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코로나19’ 및 독감의 동시 유행에 대비해 무료 예방접종 대상자의 경우 해당 기간 내에 반드시 접종할 것과 그 밖의 시민들도 예방접종에 적극 동참해줄 것을 독려했다.

이밖에도 불요불급한 외출과 모임은 자제하고, 기침이나 발열, 코 막힘, 호흡기 증상 등 이상증세가 발생할 경우, 대형병원이나 응급실 등 병원을 바로 찾지 말고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나 인근 보건소에 연락해 조치에 따라 줄 것과 함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사항을 적극 준수해 줄 것을 거듭 당부했다. /윤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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