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제10호 태풍 ‘하이선’ 피해복구 '전력'
상태바
포항시, 제10호 태풍 ‘하이선’ 피해복구 '전력'
  • 윤도원 기자
  • 승인 2020.09.08 16: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죽장하옥 강수량 최고 268.5㎜ 기록 등 강풍을 동반한 많은 비 내려
- 공무원, 해병대, 자원봉사자 등 2천여 명 피해복구 위해 ‘구슬땀’
- 이 시장, 시정의 최우선은 신속한 피해복구... 복구 현장 방문ㆍ격려

포항시가 ‘마이삭’에 이어 ‘하이선’까지 연달아 태풍이 덮친 피해 현장 복구를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

8일 시에 따르면, 이번 태풍의 영향으로 포항 지역엔 6일부터 7일까지 이틀간 평균 127.8㎜의 비가 내렸으며, 죽장하옥은 최고 268.5㎜를 기록하는 등 강풍을 동반한 많은 비가 내렸다.

이로 인해 598세대에 정전이 발생하고 주택침수, 지붕파손, 상가, 간판, 농작물, 시설물, 어업분야 폐사, 도로 침수ㆍ구조물 파손 등 큰 피해를 봤으며, 본격적인 피해접수와 조사가 진행되면 피해현황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제9호 태풍 ‘마이삭’의 피해복구가 아직 완전히 이뤄지지 않은 가운데 제10호 태풍 ‘하이선’의 내습으로 인한 피해가 예상보다 많아 더욱 신속한 복구를 위해 필수 인원을 제외한 모든 공무원을 읍면동 피해현장에 투입했다.

또 군 병력 1천300여 명과 자생단체, 봉사단체는 물론 자원봉사자 등 300여 명을 동원해 복구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강덕 시장은 8일 오전부터 오천 냉천 수변공원, 효자초등학교 옆 공영주차장, 구평리, 넙치와 강도다리 폐사 현장, 하정리, 강사2리 등의 피해 현장을 방문해 주민들을 위로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아울러, 연이은 태풍으로 인해 예상보다 피해가 많은 만큼 피해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복구에 최선을 다할 것을 지시했으며, 복구현장에 많은 사람이 모이는 만큼 개인 위생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포항시는 지난 제9호 태풍 ‘마이삭’ 피해복구를 위해 공무원 및 군 병력 2천700여 명을 동원한 바 있다. /윤도원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