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신공항, 단독후보지 '탈락'-공동후보지 '기사회생' 가능성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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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신공항, 단독후보지 '탈락'-공동후보지 '기사회생' 가능성 열려
  • 윤도원 기자
  • 승인 2020.07.03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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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일 대구 군 공항 이전부지 선정위원회 개최
- 군위ㆍ의성군수가 유치 신청한 각 후보지에 대한 이전부지 선정 심의
대구 군 공항 이전부지 선정위원회에 참석한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

국방부는 3일 오후 3시 국방부 대회의실에서 대구 군 공항 이전부지 선정위원회(위원장 국방부장관)를 개최했다.

선정위원회에는 위원장인 국방부장관을 포함해, 대구ㆍ경북ㆍ군위ㆍ의성 단체장, 6개 중앙부처 차관, 공군 차장, 민간위원 6명 등 총 19명의 위원이 참석했다.

이날 위원회는 ▲대구 군 공항 이전사업에 대한 그간의 추진 경과를 보고받고 ▲선정실무위원회에서 논의된 결과를 반영해 단독ㆍ공동 후보지에 대한 선정 절차ㆍ기준 부합여부 등 적정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후 ▲대구 군 공항 이전부지 선정과 관련해 심의ㆍ의결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선정위원회는 “단독후보지(군위군 우보면 일대)는 이전부지 선정기준을 충족하지 않으므로 이전부지로 ‘부적격’하며, 공동후보지(의성군 비안면 및 군위군 소보면 일대)는 의성군수만 유치 신청해 이전부지 선정절차를 충족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공동후보지에 대해서는 7월 31일까지 유예기간을 두어 적합 여부를 판단하기로 하고, 유예기간까지 의견이 없으면 공동후보지 또한 자동적으로 부적격 결정된다”고 심의ㆍ의결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제 공동후보지를 통합신공항 이전지로 선정하기 위해 군위가 ‘소보’를 신청하는 것만 남게 됐다”면서 “양 군은 대립과 반목을 끝내고, 상생과 공동발전을 위한 대역사를 함께 열어야 한다. 7월 31일까지 반드시 군위의성의 합의를 이끌어내 시도민들이 간절히 여망하고, 대구경북의 미래가 걸린 통합신공항이 하루라도 빨리 추진되는데 사활을 걸겠다”고 밝혔다. /윤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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