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상모 지하차도 정식 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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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상모 지하차도 정식 개통
  • 윤도원 기자
  • 승인 2020.05.28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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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 간 교류 단절 해소 및 안전한 도로 이용
- 지하차도 포함 260m 도로 신설…총사업비 175억 원 투입
구미시청.
구미시청.

경부선 철도로 인한 지역 간 교류 단절 해소 및 안전한 도로 이용을 위해 추진된 ‘경부선 상미구교 개량공사’가 ‘상모 지하차도’로 지명을 변경하고 28일 오후 4시 정식 개통했다.

이번에 확장 개통된 상미구교는 1934년 일제 강점기에 설치된 노후 시설로, 마을을 관통하는 철도로 인해 주변 지역주민들의 집단 민원이 끊이지 않았으며, 최근 대단위 아파트 공사가 시작되면서 상모사곡동 발전협의회를 비롯한 지역 단체들로부터 주민들의 통행 불편, 안전사고 우려 등으로 개선을 요구해왔다.

하지만 구미시와 한국철도시설공단과의 사업비 분담 및 사업범위 등 합의점을 찾지 못해 어려움을 겪던 중 국민권익위원회의 중재로 지난 2014년 4월 한국철도시설공단과 위ㆍ수탁 협약을 체결해 2016년 12월 착공, 3년여 만에 준공 개통하게 됐다.

이 공사는 총사업비 175억 원(구미시 77, 한국철도시설공단 98)을 투입했으며, 주요시설물로는 지하차도 66m(왕복 2차선)를 포함한 총연장 260m 도로를 신설했고 방음벽 145m, 캐노피 30m, 엘리베이터 2개소를 설치해 인근 주민들의 소음 피해를 최소화했을 뿐만 아니라 계단 이용이 어려운 보행자에게 편의를 제공한다.

한편 장세용 시장은 “이번 사업의 성공적인 준공을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해주신 지역 도ㆍ시의원 및 기관단체, 공사 관계자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상모 지하차도 신설로 인해 지역 간 원활한 소통뿐만 아니라 교통 정체를 해소하고 시민들이 안전하게 도로를 이용하기 바란다”며 “향후 관내 철도가 도심 관통으로 인한 단절된 지역은 점차 개선해 지역 간 균형발전이 이루어지도록 지역 국회의원과 공조체계를 구축해 차질 없이 추진할 방침이다”라고 밝혔다. /윤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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