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공무원 가족 '확진'…본청 11층 폐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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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공무원 가족 '확진'…본청 11층 폐쇄
  • 윤도원 기자
  • 승인 2020.03.18 13: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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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청 11층 근무 직원 A씨의 남편 17일 양성 판정
- 가족감염, 공무원 집단감염 등 우려…직원들 재택근무 조치
- 직원 A씨는 '음성' 판정 받았으나 추가 정밀검사 계획
포항시청.
포항시청.

포항시청 직원 가족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아 시청 11층 전체가 폐쇄됐다.

18일 포항시는 본청 건물 11층 부서에서 근무하는 직원 A씨의 남편 B씨가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드러나 11층 전층을 폐쇄하고 본청 근무 직원들 절반 이상을 재택근무 조치했다.

시에 따르면 남편 B씨가 지난 12일부터 복통 등의 이상증세를 보여 코로나 검사를 실시한 결과 17일 확진자로 판정됐다는 것이다.

문제는 부인인 A씨가 포항시 본청에 근무하는 직원이어서 자칫 가족감염에 이어 공무원 집단감염도 우려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이날 18일 A씨가 근무하던 11층은 물론 전층에 걸쳐 긴급 방역에 들어갔다. 11층에는 환동해미래전략본부장실과 미래전략산업과, 형산강사업과, 해양산업과, 신북방정책과, 수산진흥과, 문화예술과 등이 있다.

아울러 혹시 모를 감염을 우려해 19일부터 7일간 본청직원 1천여 명 가운데 2/3인 600여 명 이상을 재택 근무토록 했다고 밝혔다.

현재 직원 A씨는 검사결과 음성판정을 받았으나 포항시는 추가 정밀검사를 실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윤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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