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천에 의한 변화, 변화로 인한 움직임 ‘도란스(Tra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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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천에 의한 변화, 변화로 인한 움직임 ‘도란스(Trans-)’
  • 김놀 기자
  • 승인 2021.11.25 17: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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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축, 시각/조형예술, 공공행정, 구분 넘는 다장르 복합의 예술실험
- 구.수협냉동창고 복합문화공간의 장소성 해석과 예술공간 조성에 대한 논의 야기 시도
다장르 복합의 실험적 예술프로젝트 전시 ‘도란스(Trans-)’ 포스터.

포항문화재단이 법정문화도시 조성사업 2차 년도 국내외 예술교류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다장르 복합의 실험적 예술프로젝트 전시 ‘도란스(Trans-)’를 26일부터 오는 12월 18일까지 문화도시포항의 실험적 예술공간 셔터룸(포항시 북구 동빈2가 142-3)에서 선보인다.

전시 ‘도란스(Trans-)’은 건축, 지역예술인, 행정이 합해 복합적 실험을 단행하는 기록전시이며 행정x예술의 다큐멘터리적 전시인 다장르 복합의 프로젝트로 ‘예술교류’의 의미적 해석을 ‘예술’ 장르에 제한하지 않고 ‘예술’과 ‘비예술’의 장르적 경계 넘기를 예술의 형태로 표현해 그 의미를 확장하고자 하는 실험이다.

이번 전시는 문화도시포항이 추진하는 사업 중 하드웨어 조성인 ‘구.수협냉동창고 복합문화공간 조성’의 움직임을 ‘읽어내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으며 하나의 설계가 아닌 전체의 모습이 하나의 작업이 될 수 있도록 구성하고자 했다.

칼 마르크스는 실천주의 철학에서 움직임 혹은 실천으로 크든 작든 변화가 일어난다 했다. 다시 말해 그 범주가 너무 작아서 도대체 어떠한 변화가 나타나는지 그 누구도 모른다고 비난할지라도 모든 움직임에는 반드시 변화가 따르고, 그 변화는 부정할 수 없는 것이라는 게 마르크스의 주장이라고 할 수 있다.

전시 ‘도란스(Trans-)’는 그 어떠한 변화를 탄생시키는 ‘움직임’이며 ‘실천’이다. 전시는 크게 3가지의 구획으로 구성된다. 이 구성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구성되는 구.수협냉동창고의 움직임을 따라가고 그 안에서 발생하는 ‘실천’에 대한 이야기를 관객에게 전달하고자 한다.

전시실 입구에 들어서면 과거의 흔적이 낡은 서류로 나타나는 과거의 공간이 있다. 구.수협냉동창고에서 발견된 서류는 시간이 멈춘 모습으로 과거를 이야기한다.

과거의 시간을 지나면 비교적 새로운 행정서식과 수기가 아닌 프린트된 서류들로 가득 도배된 현재의 공간이 나타난다.

이 공간에는 지금 구.수협냉동창고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하기 위한 행정의 흔적들이 각종 서류의 형태로 관객을 맞는다. 혼란의 공간을 지나면 과거와 현재 그리고 앞으로의 구.수협냉동창고를 잇는 글이 둘러싼 미래의 완공된 모습의 복합문화공간이 보인다.

전시 ‘도란스(Trans-)’를 통해 포항문화재단은 지역작가와 건축, 그리고 공공의 행정, 문화예술과 관료사회 그 경계와 간섭을 넘나드는 장르적 교류의 예술적 표현을 구상하려는 움직임을 논하고자 시도한다.

이번 전시는 예술인과 예술의 교류가 아닌 장르와 장르, 민간과 공공, 작가와 기획자, 이미지와 문자의 구분의 경계를 넘는 움직임의 실천이고 이에 따른 환경적 변화와 과거-현재-미래의 공간의 변화, 그리고 움직임이라 표현되는 모든 행위를 통해 행정과 예술이라는 구역의 경계를 넘는 일종의 장르간 교류의 형태를 끌어내려는 의도와 목적을 갖고 있다.

본 전시를 기획하고 추진한 포항문화재단의 담당자는 “유휴공간의 문화적 재생의 방식과 이를 추진하는 과정의 시각적 표현을 통해 관람객들이 도시공간의 문화적 재편과 행정과 예술의 교류방식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자리가 됏으면 바란다”며, 많은 관심과 방문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셔터룸(포항시 북구 동빈2가 142-3번지)은 포항문화예술창작지구 꿈틀로에 위치해 있으며, 포항문화재단 문화도시사업단의 예술실험공간으로 수 -일 오후 4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되며 월요일과 화요일은 휴관이다. 기타문의는 포항문화재단 정책기획팀(☎054-289-7903)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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