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문화예술의전당 특별기획전 '한국근현대미술명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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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문화예술의전당 특별기획전 '한국근현대미술명작전'
  • 윤도원 기자
  • 승인 2021.09.10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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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설갤러리, 5갤러리서 오는 14~11월 7일 전시
- 20세기부터 현재까지 한국미술의 변천사 담은 대규모 전시회

안동문화예술의전당이 코로나19로 지친 지역민들에게 가을날의 감성을 충만하게 채워줄 문화 향유 기회를 선사한다.

국공립미술관에서만 관람할 수 있었던 미술 명작 등 수준 높은 작품들을 지역에서 최초로 볼 수 있는 특별기획전 ‘한국근현대미술명작전'을 준비했다.

이번 ‘한국근현대미술명작전’은 ‘2021년 전시 공간 활성화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공모사업에 선정돼 진행되는 전시로 안동문화예술의전당 상설갤러리, 5갤러리에서 오는 14~11월 7일까지 선보이며, 안동문화예술의전당과 (사)코아스페이스가 공동주관으로, 유료로 진행된다.

‘한국근현대미술명작전’은 고려대학교박물관의 소장품을 중심으로 20세기부터 현재까지 한국미술의 변천을 살펴보는 대규모 전시이다.

한국 근현대미술을 대표하는 김환기, 박수근, 이중섭, 장욱진, 천경자 등 작가 70여 명의 작품 80여 점이 전시되며, 전체 작품을 시대별로 나열하여 총 5개의 섹션( 계승, 수용, 혁신, 자립, 융합)으로 구성했다.

한국적인 정체성을 보여주는 작품부터 새로운 표현양식을 지닌 현대 작품까지, 격변하는 역사와 함께 성장한 한국 미술사의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이번 전시에서 주목할 점은 최초로 공개되는 박서보의 <묘법> 시리즈이다. 박서보의 <묘법> 연작 중에서도 미술사적 가치가 높은 초기 시기의 연필 묘법 작품 5점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한국 서양화단의 미술인 가족으로 유명한 오지호 화백, 차남 오승윤, 손자 오병재까지 삼대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이외에도 김환기의 <월광>, 노수현의 <송하관월도>, 이대원의 <농원>, 이중섭의 <꽃과 노란 어린이>, 장욱진의 <나무가 있는 풍경>, 천경자의 <전설>, 황재형의 <懸念, 탄천의 노을> 등 주옥같은 명작들이 전시된다.

어려운 시기를 겪는 지금, ‘한국근현대미술명작전’을 통해 우리의 자긍심을 바탕으로 위기를 극복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

이번 전시회는 유료로 진행되고, 지역민에게는 할인 혜택을 진행할 계획이다. 작품 관람 이외에 전시연계 프로그램으로 도슨트 및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할 계획이다.

안동문화예술의전당 관계자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원작 작품 등 고려대학교 박물관의 소장 작품으로 진행되는 만큼 많은 관람을 바란다"라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전화(☎054-840-3600)로 문의하거나 안동문화예술의전당 홈페이지(http://art.andong.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윤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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