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동해안의 여름 불청객 '해파리 주의보' 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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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동해안의 여름 불청객 '해파리 주의보' 발령
  • 윤도원 기자
  • 승인 2021.07.22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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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무라입깃해파리 주의보 발령…어업 피해 최소화 구제작업 총력
노무라입깃해파리 주의보가 발령됐다.

경상북도는 지난 19일 경남~경북 해역에 노무라입깃해파리 주의보가 발령됨에 따라 어업피해와 해파리 쏘임 사고 예방을 위해 해파리 수매사업 등 구제작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노무라입깃해파리는 중국 연안에서 발생해 해류의 흐름에 따라 떠다니다가 우리나라에 유입되는 종으로 지난 5월 동중국해에 처음 나타나 6월부터는 제주~남해안 해역에 대량으로 출현, 경북 연안 해역으로 확산해 국립수산과학원에서 19일 노무라입깃해파리 주의보를 발령했다.

특히 노무라입깃해파리는 직경 1m, 무게 150kg까지 성장하는 대형 종으로 여름철 해수욕객 쏘임 사고를 유발할 뿐만 아니라 어구 파손, 어획물 상품성 저하 등으로 어업에 피해를 주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경북도에서는 해파리모니터링 요원(43명)과 어업지도선을 이용해 출현상황을 모니터링해 그 결과를 어업인과 관련기관에 전파하고 있으며 특히 해파리 대량출현에 따른 어업피해 최소화를 위해 해파리 구제 및 수매 사업비 1억6천400만 원을 시ㆍ군에 교부해 대응하고 있으며, 앞으로 대량 확산에 대비해 국비 예산을 추가 요청했다.

송경창 환동해지역본부장은 “해파리 위기대응 지침에 따라 해파리 모니터링과 피해 예방 지도를 강화하고, 해파리 구제 및 수매사업을 통해 어업인들의 조업 피해도 줄이고 소득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윤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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