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GS건설, 영일만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에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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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GS건설, 영일만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에 '맞손'
  • 윤도원 기자
  • 승인 2021.07.19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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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일만4 일반산단, 포항시와 GS건설이 RE100 선도
- 영일만4 일반산단 재생에너지(RE100) 산업단지로 기업유치 도전
- 한전 독점 벗어나 전기 소비자와 재생에너지 공급자 직접거래 가능
- 선도적 RE100 추진으로 지속발전 가능한 포항 발판 마련

포항시가 코로나 등 경제 대변화 시기와 2050 탄소중립 글로벌 의제화 속에서 영일만4 일반산업단지가 신재생에너지 사용 발전 사업을 통해 실수요자에게 공급할 수 있는 에너지 자립형 산업단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GS건설과 손을 잡았다.

포항시는 19일 GS건설과 영일만4 일반산업단지 ‘RE100’ 전력인프라 구축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영일만4 일반산업단지는 2019년 배터리 리사이클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됐으며, 배터리 소재 업체인 에코프로BM 외 5개 업체가 입주했고 포스코케미칼 추가 입주가 확정돼 명실상부한 배터리 산업단지로 조성되고 있다.

올해부터 전기 소비자가 재생에너지를 구매할 수 있는 한국형 RE100 제도가 도입됐고, 지난 4월 국회에서 관련법이 통과돼 한국전력공사의 독점적 전기에 공급에서 벗어나 전기 소비자와 재생에너지 공급자가 한전의 중개 없이 직접거래로 조달할 수 있는(직접 PPA) 길이 열렸다.

시는 직접 PPA법 통과 전부터 RE100을 기반으로 에너지 자립도 향상과 체계적인 에너지 정책을 반영해 그린 재생에너지 발전이 가능한 입지여건을 준비하고 있었고, 향후 기업들이 강력한 무역장벽으로 예상되는 RE100을 대비할 수 있도록 관련 발전사업자 유치와 산업단지 내 재생에너지 사업 영위를 위한 규제 완화에 적극 나서고 있어 곧 결실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GS건설은 2023년부터 2028년까지 6년간 영일만4 일반산단 1만7천99평에 5천억 원을 투입해 인프라를 조성하고 98.9MW급 신재생에너지 공급으로 한국형 RE100 사업에 기여할 예정이다.

이강덕 시장은 “지속발전 가능한 포항을 만들기 위해 국제 수출항 배후단지이자 미래 탄소중립과 RE100 전초기지로서 영일만4 일반산업단지를 중심으로 기업유치,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의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영일만4 일반산업단지는 고속도로와 영일만항(무역항)이 접하고 있어 향후 그린수소 등의 조달에 유리하고 포항시의 선도적인 RE100 추진으로 산업단지 입지 경쟁력과 분양성을 높여 포항시의 지속 발전을 위한 발판으로 재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윤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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