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청 방문이 꿈만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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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청 방문이 꿈만 같아요"
  • 윤도원 기자
  • 승인 2021.07.19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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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지사, 척추장애 김양주 씨 초청해 19일 방문

경상북도는 19일 29살에 교통사고를 당해 지난 30년간 전신마비 척추장애로 생활해 온 김양주 씨를 도청 신청사에 초청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 14일 경북행복재단 10주년 기념행사에서 이철우 도지사와의 영상통화를 통해 이뤄졌다.

김양주 씨가 “도지사님 만나려고 화장도 하고 헤어드라이도 하면서 외모에 신경 썼다”면서 “도청신청사를 다녀온 주위 분들이 자랑해서 꼭 한번 가고 싶다”는 바람을 전하자, 이 지사가 “조만간 꼭 모시겠다”며 즉석에서 도청신청사에 초청하게 되면서 이루어졌다.

이 지사는 고령에서 신도청까지 30여 년 만의 장거리 여행에 상기된 모습으로 도청을 방문한 김양주 씨를 반갑게 맞이하며 도청사 곳곳을 안내했다. 청사를 돌아본 김양주 씨는 “방문한 것이 꿈만 같다. 돌아가면 저도 자랑할 것이 생겼다”고 연신 감탄했다.

이 지사는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모두가 힘든 가운데, 특히 장애인들의 고통과 불편은 한층 더 크다. 그 아픔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어 감사하고, 장애인 수요자 중심의 지원을 내실화하고, 소통하고 화합하는 경북,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행복한 경북을 만들도록 최선을 하겠다”며 김양주 씨의 손을 힘주어 잡았다. /윤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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