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용흥동 협동조합형 민간임대아파트 중앙하이츠가 장기일반민간임대아파트로 포항시에 사업계획승인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업체 측에 따르면, 포항시와 협의해 협동조합형 민간임대아파트의 협동조합원 모집은 마감하고 잔여 물량에 대해서는 향후 장기일반민간임대아파트로 사업계획승인 후 「민간임대주택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공급할 계획이라는 것. 덕분에 사업에 대한 안전성과 투명성이 확보된 것으로 풀이된다.
A 협동조합은 단순 공동임차를 목적으로 지난 연말에 죽도동 한화생명 맞은편에 홍보관을 설치하고 북구 용흥동 388번지 일대에 오는 2024년 입주를 목표로 약 570여 세대 민간임대아파트 출자조합원을 모집했다.
특히 협동조합은 조합원에게 우선 임차해 임차의무기간(10년) 경과 후 분양권을 주는 방식으로 청약통장의 유무와 주택 소유의 여부, 소득수준 등 조건 없이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접수가 가능하고, 1가구 2주택과도 무관해 포항시민들의 관심을 받아 왔다.
사업시행사인 아일린씨티(주)는 사업계획승인 신청 이전인 지난달 28일 포항시에 교통환경영향평가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체 측은 이외에도 건축심의 등 순차적으로 인ㆍ허가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업체 측의 인ㆍ허가 신청에 따라 포항시는 경북도에 교통환경영향평가 및 건축심의를 의뢰해, 심의 결과에 따라 관련 부서 협의를 거쳐 최종 승인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포항시 관계자는 “사업시행자인 아일린씨티(주)가 교통환경영향평가와 사업승인을 신청해옴에 따라 행정절차에 따라 인ㆍ허가를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도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