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편소설 '핏줄' 발간…베트남 옛 대월국 후손 화산이씨의 삶을 그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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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편소설 '핏줄' 발간…베트남 옛 대월국 후손 화산이씨의 삶을 그리다
  • 윤도원 기자
  • 승인 2021.04.07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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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문현 작가의 봉화 충효당과 화산 이씨의 스토리 담은 장편소설
- 잇따른 관련 소설 발간으로 '화제'
안문현 작가의 봉화 충효당과 화산 이씨의 스토리 담은 소설 '핏줄'.

최근 봉화군 봉성면 창평리 소재 ‘충효당’(경상북도 문화재자료)과 화산이씨에 관련된 소설들이 연이어 발간돼 화제다.

‘충효당’은 임진왜란 문경전투에 19세의 나이로 참전해 전사한 장발을 기리기 위해 후손 및 유림들이 건립한 건물로, 그가 전사하기 직전 남긴 ‘순절시’를 새긴 편액이 지금도 전해져오고 있다.

지난해 8월 발간된 ‘홍하에서 온 푸른별들(작가 박순교)’에 이어 올해 1월 봉화군의 한국펫고등학교(전 경북인터넷고등학교) 교장을 역임한 안문현 작가는 베트남 황자 이용상과 그 후손들의 봉화군 창평리 정착기와 월남전쟁, 새마을운동과 함께한 근대사 이야기를 다룬 장편소설 ‘핏줄’을 발간했다.

소설의 주인공 이진우의 생애를 통해, 봉화군 봉성면 창평리에서 집성촌을 이루고 수백 년 간 거주해 온 ‘화산이씨’들이 가지고 있는 베트남 대월국 왕족 혈통이라는 문중의 뿌리에 대한 자부심을 그렸다.

소설의 목차는 작가 프롤로그, 파병, 전선 없는 전쟁, 비엔과 사랑에 빠지다, 대월국, 이 왕조의 멸망, 망명왕자의 몰골 침략군, 의지의 공무원 이진우, 비엔을 찾아서 전쟁터로 가다, 왕의 후예들, 새로 찾아온 사랑, 재회, 외국에서 온 며느리들, 핏줄 순으로 돼있다.

한편 작가 안문현은 안동에서 태어나 월간 문학세계에 시 ‘주산지’, ‘지리산’, ‘나부상’ 등과 월간 문학저널에 단편소설 ‘양귀비’로 등단해 경북문예진흥원과 경북문화재단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윤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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