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인구 두 달째 증가세…"51만 멀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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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인구 두 달째 증가세…"51만 멀지 않다"
  • 윤도원 기자
  • 승인 2021.04.07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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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2월부터 3월 말까지 두 달간 1천50명 증가
- 지난 1분기 비교 2천500여 명의 인구 ↑
- 포항사랑 주소갖기 운동과 주소이전 지원금 제도 효과 '톡톡'
- 전유진 양 참여 주소갖기 노래 ‘go!go!포항 go!!’ 뮤직비디오 공개
포항시의 인구가 두 달째 증가하고 있다.
포항시의 인구가 두 달째 증가하고 있다.

포항시의 인구가 두 달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7일 포항시에 따르면, 3월 말 기준 인구수는 50만3천786명으로 지난달보다 735명 증가했다.

이는 지난 2월 한 달간 315명 증가를 뛰어넘는 수치로, 포항시 인구가 완만한 회복세에 들어섰다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지난해 1분기에는 인구가 1천546명이 감소했지만, 올해 1분기에는 1월부터 감소폭이 줄며 2~3월 두 달간 1천50명이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시는 지난해 감소분을 볼 때, 포항사랑 주소갖기 운동과 주소이전 지원금 제도를 통해 2천500여 명의 실질적인 인구증가 효과가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따라서 2분기부터는 포항사랑 주소갖기 운동의 범시민 동참 분위기에 더욱 힘쓸 방침이다. 이달 중에 범시민추진위원회 시민협력 분과위원회를 개최해 그동안의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각 단체별, 지역별 숨은 미전입자 발굴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지난 5일엔 포항시 홍보대사 전유진 학생과 팬텀싱어3 준우승을 한 고영열 씨가 참여한 주소갖기 노래 ‘go!go!포항 go!!’ 트로트 뮤직비디오를 포항시 공식 유튜브를 통해 공개했다.

이미 티저영상은 포항시 공식 유튜브 및 개인 영상 등에서 20만 뷰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또 선린대, 포항대 등 지역 대학들에 찾아가는 전입창구를 마련해 학생들의 현장 전입을 도울 계획이며, 이달 중순에는 포항상공회의소와 포항사랑 주소갖기운동 협약식도 개최할 예정이다.

이강덕 시장은 “51만 인구회복을 위해 시민 모두가 주소갖기 운동에 동참한 결과 꾸준히 인구가 늘고 있다”며, “인구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일자리 창출이 청장년 인구 유입으로, 출산율 향상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51만 인구회복을 위해 타 시ㆍ군ㆍ구에 1년 이상 주민등록을 두고 있다가 관내로 전입한 사람에게 주소 이전 지원금 30만 원을 지급한다. 지원금은 근로자이주정착금 등 주소 이전에 따른 다른 지원을 받은 사람과 군인 중 병사는 제외한다. /윤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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