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생 상태 진단 등 1대1 맞춤 컨설팅 진행…추후 주방 등 환경 개선 계획
안전하고 깨끗한 외식 문화 조성을 위한 포항시의 ‘음식점 위생 UP 프로젝트’ 사업이 해도동 7080거리에서 순항 중이다.
이 사업은 코로나19 시대 음식문화 개선을 통한 골목 먹거리 활성화 시범 거리 조성의 일환이며, ‘해도동 7080거리’의 소규모 음식점을 대상으로 주방 환경 개선 등 1대1 맞춤형 위생 컨설팅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앞서, 지난 2월 설명회를 개최해 40곳의 사업 대상 음식점을 선정했으며, 현재 외식업 전문 컨설턴트가 위생 상태 진단 등 사전 컨설팅을 진행 중이다.
이어 환경위생 컨설턴트가 평소 손이 잘 가지 않는 주방후드 기름때, 덕트 묵은 때 등을 말끔히 지워 주는 주방 환경 개선과 냉장고 정리 및 청소를 실시, 위생 수준을 향상시킬 예정이다.
7080거리 한 음식점 관계자는 “예전에는 자전거 도로로 칭하며 왕래가 활발했던 이 거리가 현재는 상권이 많이 위축되고, 코로나 이후 더욱 손님 발길이 끊겼다”며, “이번 사업을 계기로 7080거리가 포항의 대표적인 먹거리 골목이 됐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사실 우리 식당은 깨끗해서 ‘위생 UP 프로젝트’를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지만, 막상 상담을 받아보니 위생에 대해 등한시한 부분도 많았고 부끄러웠다”며, “사업이 끝나더라도 손님이 믿고 안심하며 찾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위생에 신경을 쓰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해도동7080거리는 이 사업과 더불어 포스코 QSS 혁신 지원단과 함께 클린데이를 운영, 환경 정비도 실시하고 있다. /윤도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