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판 기록 행진' 포항사랑상품권, 내달 2차 판매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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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판 기록 행진' 포항사랑상품권, 내달 2차 판매 실시
  • 윤도원 기자
  • 승인 2021.01.26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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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8일 500억 특판 행사 개최 후 4일 만에 판매점 대부분 완판
- 오는 2월 3일부터 2차 판매…1차 구매자는 중복구매 금지
포항시청.
포항시청.

지난 18일 열린 ‘설맞이 포항사랑상품권 10% 특별할인’ 행사에서 불과 4일 만에 500억 원이 거의 완판되는 진기록을 세워 오는 2월 3일 긴급 추가 수혈에 나설 예정이다.

코로나19 확산세를 고려해 구매행렬을 줄이기 위한 시책으로 ‘홀짝제’를 도입했음에도 조기 매진된 것이다.

이에 포항시는 지난해 10월부터 만나기 어려웠던 상품권을 구매하기 위해 늘어선 시민들의 간절함에 부응하고자 2월 3일부터 2차 판매 실시를 결정했다.

2차 판매 시에는 실효성이 없던 홀짝제를 폐지하고, 실질적으로 구매를 원하는 모든 시민들이 공평하게 구매할 수 있게 앞서 1차 때 상품권을 구매한 시민은 중복구매가 금지되는 규정을 적용한다.

이는 1차 때 홀짝제로 선착순 구매를 놓친 시민들을 구제하기 위한 시책으로 설맞이 할인행사 기간(1월 18일 ~ 2월 10일) 동안 한번 구매한 적이 있는 시민은 2차 구매를 할 수 없다. 단, 설 연휴가 지나는 2월 15일부터는 1차 구매자도 2월분 구매가 가능하다.

시는 올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포항사랑상품권 3천억 원 발행을 목표로, 경기 활력을 위해 발행액 전부 10% 특별할인 판매할 계획이며, 설맞이 판매 행사를 연계해 2월 초 300억 원을 추가 확보한다.

이덕희 일자리경제노동과장은 “작년 한 해에만 포항사랑사랑상품권은 5천억 원어치가 팔려나갔으며, 이 중 실제 소비에 쓰여 최종 환전된 비율도 96%에 달했다. 판매 금액 대부분이 지역 내 소비에 쓰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바가 크다”라고 전했다.

한편, 포항시는 이번 완판 행렬로 상품권이 지역경제에 기여하는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인식하고, 상반기 조기발행 추진과 더불어 하반기에는 더 많은 상품권사업의 확대를 위해 추가 국비 확보에 나서기로 했다. /윤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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