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2020 화재 인명ㆍ재산피해 전년 대비 'DOW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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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2020 화재 인명ㆍ재산피해 전년 대비 'DOWN'
  • 윤도원 기자
  • 승인 2021.01.12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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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명피해 5.1% 감소, 재산피해는 17.8% 감소
- 화재 발생은 14% ↑
화재 조사 모습.
화재 조사 모습.

경상북도의 지난해 화재 발생 건수는 전년 대비 14% 증가한 대신 인명ㆍ재산피해는 각각 5.1%, 17.8%씩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화재 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화재 발생 2천863건, 인명피해 184명(사망 27, 부상 157), 재산 피해 471억여 원(부동산 128억 원, 동산 343억 원)이 발생했다.

화재 발생 건수는 전년 대비 14%(352건) 증가한 반면, 인명피해는 5.1%(10명), 재산피해는 17.8%(102억여 원) 감소했다.

장소별 화재 발생 현황을 살펴보면, 주택시설(690건), 산업시설(501건), 차량(427건) 순으로 발생했고, 주택시설은 11.1%(69건), 자동차는 4.1%(17건) 증가했으며 공장ㆍ창고ㆍ축사 등의 산업시설은 0.4%(2건) 감소했다.

전체 화재 건이 증가한 것은 쓰레기ㆍ볏짚 등의 기타화재가 57%(180건) 증가한 영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발생 요인별로는 부주의(1,336건), 전기적 요인(534건), 원인 미상(398건) 순으로 발생했는데, 전년 대비 담배꽁초가 68.0%(117건), 음식물 조리 67.2%(43건) 증가하는 등 부주의 화재가 31.1%(316건) 증가했다.

특히 주거시설 중 음식물 조리 화재가 지난 3년간 평균 30.6건인데 2020년에는 47건이나 발생, 코로나19 감염 확산으로 인해 외식의 비중이 낮아져 일어난 현상으로 분석된다.

월별로는 4월(349건), 3월(318건), 12월(294건), 11월(269건) 순으로 겨울(12~2월, 762건) 보다 봄(3~5월, 885건)에 화재가 더 많이 발생했고 시간대별로는 12~16시(788건), 16~20시(636건), 08~12시(557건) 순으로 발생했는데, 오후 시간대에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종근 소방본부장은 “도민의 안전을 책임진다는 큰 사명감을 가지고, 각종 소방안전정책과 훈련을 통해 코로나19로부터 고통받는 도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윤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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