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정은주 건강생활팀장, '제44회 청백봉사상' 본상 영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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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정은주 건강생활팀장, '제44회 청백봉사상' 본상 영예
  • 윤도원 기자
  • 승인 2020.12.08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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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진 극복과 트라우마 치유 공적 인정
- 지진피해 주민과 현장서 심리적 안정 기여
- 15년 째 장애인 위한 무료 치과진료 봉사 이어와

포항시 북구보건소의 정은주 건강생활팀장이 7일 서울 국제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제44회 청백봉사상' 본상 수상을 하는 영예를 안았다.

청백봉사상은 1977년부터 창의성을 발휘해 행정 발전에 기여하고 청렴ㆍ봉사정신을 바탕으로 주민에게 헌신하는 전국의 5급 이하 지방공무원들에게 수여되는 최고의 권위와 전통을 가진 상이다.

이번 청백봉사상은 전국 시ㆍ도에서 후보자를 추천받아 사전 검증ㆍ현지 실사ㆍ공적 심사 등 엄격한 심사를 거쳐 올해 대상 1명, 본상 5명이 선정됐고, 수상자에게는 상패 및 상금, 국내외 선진지 시찰기회가 부여된다.

정은주 팀장은 2018년 3월부터 지진특별지원단 트라우마치유 TF팀장으로 있으면서 피해주민들의 트라우마 치유와 심리안정에 기여하고, ‘트라우마센터’를 설립해 주민 밀착형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또 포항 시민 전체를 대상으로 재난심리지원 실태조사를 시행해 지진 트라우마 현황 파악과 해결을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국내외 사례를 연구 분석해 2019년 11월 전국에서 처음으로 ‘지진 트라우마센터’를 설치하는데 크게 이바지했다.

아울러, 장애인을 위한 무료 치과진료 봉사를 15년간 이어오고 있으며, 공직생활 동안 시민들을 위해 헌신ㆍ봉사한 점을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정은주 팀장은 “지진피해 주민들과 함께 울고 웃으며 어려운 상황을 함께 극복하기 위해 노력했던 기억들이 떠오르고, 이 상은 지진극복을 위해 노력해주신 시민들과 공직자 동료들을 대신해서 받은 것이라 생각한다”며, “코로나19로 공무원과 시민 모두 어려운 시기일수록, 타인을 배려하고 봉사를 잊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는 마음으로 앞으로도 시민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하며, 부상으로 받은 상금은 전액 장학회에 기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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