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 혁신의 시작 '포항큰동해시장'…비대면 쇼핑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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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 혁신의 시작 '포항큰동해시장'…비대면 쇼핑 선도
  • 윤도원 기자
  • 승인 2020.12.04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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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바일장보기 배송서비스 ‘달려라 큰동해’ 개시
- 단독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개발…전통시장의 미래 제시

‘포항큰동해시장’이 비대면 쇼핑시대에 발맞춘 변화를 보이며 진정한 혁신이 탄생, 지역 내 화제가 되고 있다.

코로나19로 비대면쇼핑이 트랜드가 된 현시점에서, 언제나 시대에 뒤처진다는 평가를 받았던 전통시장이 오히려 모바일플랫폼을 통한 배송서비스를 시작함으로써 비대면 쇼핑을 선도하는 것이다.

포항 남구의 대표 전통시장인 포항큰동해시장은 지난달 30일부터 포항 전통시장으로서는 최초로 모바일장보기 배송서비스 ‘달려라 큰동해’를 런칭,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으로부터 특성화시장으로 선정돼 지난 2018년부터 특성화시장 육성사업을 추진해온 포항큰동해시장은 그동안 지역 전통시장을 선도하는 다양한 콘텐츠와 선진서비스로 전통시장의 혁신을 만들어왔다.

이번 모바일장보기 배송서비스 ‘달려라 큰동해’는 이러한 혁신의 역량을 집중시켜 완성해낸 결정체다. 지난달 14일 그랜드오픈식을 신호탄으로 30일부터 실제 주문과 배송을 본격 진행하는 등 총력을 기울여 모바일장보기배송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그동안 타 지역의 전통시장 일부가 포털사이트 등에서 운영하는 모바일 웹버전의 무료플랫폼을 활용해 배송서비스를 시작한 것과 달리, 포항큰동해시장은 전통시장으로서는 파격적으로 단독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6월부터 개발, 가장 직관적이고 소비자 및 판매자가 사용하기 편한 최적의 모바일플랫폼으로 탄생했다.

또 그랜드오픈 기념 첫주문 5천 원 할인쿠폰 및 보조배터리 선착순 증정 이벤트를 진행, 초반 흥행의 마중물을 붓고 있다.

그간 전국 최초의 고객회원제를 운영하며 근린시장의 혁신을 만들어온 큰동해시장은 이와 더불어 모바일앱 개발을 통한 배송서비스까지 다시 한번 전통시장의 미래를 제시하며 한발 더 내딛기 시작했다.

그리고 ‘달려라 큰동해’ 플랫폼은 고객용앱, 점포용 앱, 배송기사용 앱, 관리시스템 등 총 4가지로 개발해 최고의 효율성을 기하고 있어 전통시장으로서는 더욱 혁신적 기술역량을 가지게 됐다.

특히 이번 장보기배송은 지역 내의 청년스타트업과 배송전문업체와의 협업을 진행, 체계적이고 향후 지속가능한 운영시스템을 구축해 배송시스템 운영과 홍보, 프로모션 기획 등의 오퍼레이팅은 청년스타트업이 전담하고 모든 배송물량과 관련해서는 배송전문업체가 전담한다.

청년소득창출과 더불어 전문성을 강화해 공공사업으로서의 공익은 물론 향후 특성화 사업이 종료되더라도 흔들림없이 배송사업이 지속되도록 탄탄한 체계를 완성했다.

모바일배송서비스 ‘달려라 큰동해’를 런칭한 김병석 포항큰동해시장 상인회장은 “언택트 시대의 기조에 발맞추어 이번 배송서비스를 시작하게 됐으며, 인근 지역민뿐만 아니라 시장과 다소 거리가 있는 포항 신도시의 시민들에게도 우수한 큰동해시장의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 배송 상품의 품질을 더욱 높이고 가격을 저렴하게 해 포항 시민의 전통시장 배송플랫폼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장보기배송앱을 기획하고 개발한 포항큰동해시장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단 김인석 사업단장은 “달려라 큰동해는 전통시장만의 배송플랫폼을 벗어나 본 플랫폼을 활용, 단순 시장상품만 판매하는 것이 아닌, 지역 내 우수한 로컬상품을 보유한 로컬판매자의 입점을 가능하게 해 판로를 확보하지 못한 지역 판매자의 유통창구로서의 기능도 강화함과 동시에 소비자에게는 시장상품과 더불어 지역의 다양한 상품을 함께 만날 수 있도록 해 선택의 폭을 넓히는 등 공공의 유통창구 기능을 강화해 공공플랫폼으로 확대시켜 나갈 계획”이라 밝혔다.

그간 포항의 전통시장은 우후죽순 들어서는 대형마트와 온라인 쇼핑에 밀려 점점 설자리를 잃어가고 있었다.

이러한 시류 속에 포항큰동해시장의 모바일 장보기 배송서비스 ‘달려라 큰동해’는 전통시장의 또다른 방향을 제시하며 이정표를 세우고 있어 향후 큰동해시장이 만들어나갈 혁신에 더욱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포항큰동해시장 모바일장보기 배송서비스 ‘달려라 큰동해’는 플레이스토어와 원스토어에서 ‘달려라 큰동해’를 검색, 다운로드하면 누구나 바로 사용이 가능하며 2021년 IOS버전도 개발, 오픈할 예정이다. /윤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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