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 '위원회 인력풀’ 도입…시민 참여기회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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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시, '위원회 인력풀’ 도입…시민 참여기회 확대
  • 윤도원 기자
  • 승인 2020.12.04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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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량 있는 인재들의 DB 미리 확보 '인력은행제도'
- 여성ㆍ청년 등 다양한 계층 의견수렴
- 주도적인 역할 수행 및 민주성 향상 기대
김천시청.
김천시청.

김천시가 2021년도부터 ‘김천시 위원회 인력풀’을 도입해 운영한다.

시에서 운영 중인 각종 위원회에 시민 참여를 확대하고 여성ㆍ청년 등 다양한 계층의 의견수렴을 위함이다.

위원회 인력풀이란, 그동안 시 주도로 이뤄졌던 위촉 위원 발굴의 한계를 보완하고, 시정에 관심이 많은 다양한 분야의 역량 있는 인재들의 자발적 참여로 DB를 미리 확보해 놓는 인력은행제도이다.

구축된 인력풀 DB는 시청 내 각 부서에서 위원 위촉 시 인력풀 자료를 요청하면 DB자료를 추출해 제공된다. 요청부서에서는 자격검증을 통한 적임자를 선정하여 위원으로 위촉하며, 활동평가를 통한 양질의 인력풀이 유지되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현재 김천시 산하의 90여 개의 위원회에 1천100여 명이 활동하고 있으나 여성위원의 부족으로 성비 불균형 위원회가 다수 있었고, 신규위원 유입이 적어 중복위원 재위촉 사례가 많았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및 신규위원 확보를 위한 공식적인 통로로써 위원회 인력풀을 도입해 기존 30%에 불과한 여성위원 참여율을 40%까지 확대하고, 3개 이상 위원회에 중복 참여하는 위원수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김천시는 인력풀 확충을 위해 상시 신청을 받고 있으며, 사회 각 분야의 학식과 전문경험을 갖추고 시정에 관심이 많은 김천시민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다만, 인력풀은 DB를 확보해 놓는 인력은행제도이기 때문에 신청과 동시에 위원으로 위촉되는 것은 아니며, 위원회 관련 설치운영 규정 등에 따라 민간 참여가 제한된 위원회에는 위촉이 불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김천시청 홈페이지의 시민마당에 위원회 인력풀이 게시돼 있어 참고할 수 있으며, 홈페이지 및 우편, 이메일을 통해서도 인력풀 신청이 가능하다.

김충섭 시장은 “위원회 인력풀 운영을 통한 시민의 위원회에 대한 접근성과 관심 향상으로 시민들의 시정 참여가 확대되고 시정발전에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공개모집을 통한 행정의 투명성을 제고하고 다양한 계층의 이해관계를 조정헤 민주성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윤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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