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경주에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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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규모'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경주에 들어선다
  • 윤도원 기자
  • 승인 2020.11.18 14: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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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ㆍ경주시↔경주클린에너지(주)와 수소연료발전소 건립 MOU 체결
- 오는 2024년까지 6천868평 부지 7천100억 투자…100.32㎽ 전국 최대 규모로 조성
- 경북형 그린뉴딜정책 추진 신호탄
- 일자리 창출 및 투자유치 인센티브(113억)로 지역개발 재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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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대 규모'인 100㎿급 수소연료전지발전소가 경주 강동산업단지 내 들어선다.

향후 수소경제 활성화 및 경북형 그린뉴딜정책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경상북도와 경주시는 18일 경주시청 대외협력실에서 이철우 도지사와 주낙영 시장, 서호대 시의회의장, 임민규 경주클린에너지(주) 대표이사를 비롯해 지역 도ㆍ시의원, 관계 공무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주클린에너지 수소연료전지 발전소’의 성공적 투자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경주클린에너지 수소연료전지발전소는 강동산단 내 6천868평 부지에 7천100억 원을 들여 올해부터 2024년까지 5년간 100.32㎿ 수소 연료전지 발전소를 조성(2022년 7월 착공 예정)할 계획이다.

경북도와 경주시, 경주시의회는 발전사업과 관련한 인ㆍ허가 등 행정적으로 협력ㆍ지원한다.

발전용량 100.32㎿/h는 국내 최대 규모로 연간 80만8천499㎿/h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양으로 4인 가구 기준 23만여 세대가 연간 사용할 수 있는 대규모 전력 프로젝트이다.

이 사업은 정부의 재생에너지 3020정책과 그린뉴딜정책에 부응하는 친환경ㆍ청정에너지 사업으로 이산화탄소 저감 등 환경오염 예방과 지역 업체 및 장비, 인력 등 많은 직ㆍ간접 고용으로 건설경기 활성에 크게 도움이 될 전망이다.

또 「발전소주변지역지원에 관한 법률」 에 따라 매년 3천만 원씩, 20년간 기본지원금 6억 원과 총 투자금액의 1.5%인 107억 원의 특별지원금 등 113억 원의 인센티브를 받아 지역 현안 등 공익사업에 재투자 돼 일석삼조의 효자사업이다.

‘수소연료전지 발전시설’은 천연가스(LNG)에서 수소를 분리해 공기 중의 산소와 화학반응을 통해 전기를 생산하는 친환경 전력생산 시설로써, 서울․부산 등 대도시에도 건설ㆍ운영되고 있는 발전효율이 높고 소음이 적으며 매연이 없는 친환경ㆍ고효율 청정에너지 시설이다.

태양광이나 풍력과 달리 365일 24시간 가동이 가능하며, 석탄화력발전소 효율 35%에 비해 2~3배 가량 더 효율이 높은 발전설비이며, 운영기간은 준공일로부터 20년 간이며 60여 명의 운영 전문 인력을 고용할 계획이다.

강동산단은 인근에 154㎸의 왕신변전소와 40㎿ 분량의 도시가스 관로가 매설돼 있고, 2009년 산업단지 조성 승인을 받은 부지로 미개발지에 비해 토목 등 개발행위가 용이하다는 이점과 인근 민가와는 약 1㎞ 가량 떨어져 있어 민원발생 소지가 적고 주변에는 국도, 지방도 등 교통 인프라가 좋아 발전소 건립의 최적지이다.

주낙영 시장은 “코로나 등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경주에 대규모 수소연료 발전 사업에 투자해 준 기업에 감사를 전하며, 경북도와 경주시의회와의 협업으로 관련 인허가 등 행정적 지원을 다 하겠다”며, “특히 건설과정이나 운영에 지역 업체 및 장비, 인력 등을 최대한 활용해 일자리 창출과 경기활성화로 지역과 기업이 상생하는 에너지사업이 되기를 희망한다”며 성공적 투자를 기원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오늘 체결한 MOU는 경북형 그린뉴딜정책 추진의 신호탄이 될 것이며, 정부의 수소경제 활성화 정책에도 부합하는 사업”이라며, “이번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건설을 통해 국내 수소산업 경쟁력 강화와 함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준비해 줄 것”을 당부했다. /윤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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