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립교향악단 주민초청음악회 ‘모차르트 페스티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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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립교향악단 주민초청음악회 ‘모차르트 페스티벌’ 개최
  • 김놀 기자
  • 승인 2020.11.16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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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민들에 코로나19 극복 희망 담은 공연 선사
- 안전한 공연 관람 위해 띄엄띄엄 좌석제 실시 및 소규모 악단 편성

포항시립교향악단 주민초청음악회가 오는 18일과 30일 오후 7시 30분 경상북도교육청문화원에서 열린다.

이번 주민초청음악회는 코로나19로 인해 심신이 지친 시민들을 위로하고자 마련됐으며, 전석 무료로 진행된다. 또 방역을 위해 무대 위에서는 50명 이내의 오케스트라 단원이 연주하고 객석은 연주회마다 300명 이내로 초대된다.

18일 열리는 주민초청음악회의 부제는 모차르트 페스티벌Ⅰ이다. 코로나19 이전에는 80명 안팎의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출연하는 2관 편성 이상의 프로그램들이 주로 연주됐으나, 올해 2월부터는 바흐나 모차르트 같은 작곡가들의 소규모 편성 프로그램들이 연주곡목으로 선택되고 있다.

30일에 열리는 주민초청음악회 또한 모차르트 페스티벌Ⅱ로 기획됐으며, 이 모차르트 페스티벌은 12월 17일 포항시립교향악단 정기연주회까지 이어진다.

18일 연주회의 지휘는 임헌정 예술감독이 맡으며, 프로그램은 모차르트 걸작 오페라인 ‘코지 판 투테’ 서곡으로 시작된다.

모차르트는 22개의 오페라를 작곡했는데 그 중 완성작은 17개이고 걸작으로 꼽히는 작품 중 하나가 ‘코지 판 투테’이며, 이 작품은 장중한 총주 후 느린 오보에의 선율이 이어지고 피가로의 결혼 서곡을 연상시키는 듯 빠른 템포로 전개된다.

베토벤 콩쿨 우승자 출신으로서 국제적으로도 활약하는 유명 피아니스트 유영욱(연세대학교 교수)의 협연으로는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21번과 모차르트 교향곡 36번 ‘린츠’가 연주된다.

피아노 협주곡 21번 2악장은 고상한 감정과 강직한 정신을 나타내어 영화 ‘엘비라 마디간’에 삽입돼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교향곡 36번은 오스트리아 ‘린츠’라는 도시를 배경으로 이 도시의 백작에게 따뜻한 대접을 받고 이에 보답하기 위해 작곡한 것이라고 한다.

30일 주민 초청 음악회는 전용우 충북도립교향악단 지휘자가 맡으며, 이날 프로그램은 모차르트 세레나데인 세레나타 노투르나(밤의 세레나데), 쇼스타코비치의 챔버심포니, 모차르트 교향곡 38번(프라하)로 이어진다. 쇼스타코비치의 챔버심포니의 원곡은 쇼스타코비치의 현악4중주 8번인데 이 곡을 러시아 지휘자 루돌프 바르샤이가 소규모 오케스트라곡으로 편곡한 것이다.

관람 희망자는 18일, 30일 공연 모두 티켓링크(1588-7890)에서 무료로 예매할 수 있다. /김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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